프로야구가 일주일간의 '여름방학'을끝내고 18일부터 다시 페넌트레이스에 돌입한다.주초에는 선두 LG와 2위 OB가 각각 잠실과 인천에서 하위팀 해태·태평양과 격돌하고 한화는 대전에서 라이벌 롯데와, 삼성은 전주에서 꼴찌 쌍방울과 각각 후반기레이스를 시작한다.
전반기를 2강(LG·OB)-3중(롯데·한화·삼성)-3약(해태·태평양·쌍방울)의 판도로 마감한 올 시즌 프로야구는 포스트시즌 티켓 확보를 위한 각 팀의몸부림에 갈길 바쁜 개인타이틀 지망생들의 의욕이 겹쳐 갈수록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다.
여기에 다승(12승2패)과 방어율부문 1·2위인 이상훈(LG)과 탈삼진(87개),방어율(1.89) 각 1위인 김상진(OB)의 선발 맞대결은 이상훈이 2연승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과 관계없이 팬들의 구미를 돋운다.
롯데·한화·삼성이 펼치는 중위권 다툼은 더욱 흥미롭다.
3위 롯데와 4위 한화의 승차는 1게임,한화와 5위 삼성은 1.5게임차에 불과해 자고나면 순위가 뒤바뀌는 진흙뻘 싸움이 계속될 것이다.6위 해태와 7위 태평양이 '썩어도 준치'라는 오기로 버티며 물귀신 작전으로 나올 경우 중위권의 판도는 막판까지 혼돈 그 자체가 될 것이 뻔하다.홈런과 다승왕 등 개인타이틀 경쟁도 모호하긴 마찬가지.
15개의 홈런으로 나란히 홈런더비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양준혁·이동수(이상삼성)와 강영수(태평양)를 비롯, 4번째 홈런왕을 꿈꾸는 한화 장종훈(홈런14개) 등이 펼치는 대포경쟁은 갈수록 달아오르고 있다.이상훈과 한화 송진우(11승3패)·정민철(10승3패),삼성 김상엽(10승3패)등이 꾸밀 다승왕싸움도 5년만의 20승 투수 탄생 여부와 함께 팬들의 지대한관심을 끌고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