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댐 보강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그 웅장함을 드러내보이고 있다.남강댐 보강공사는 국내 최초로 지하연속벽식 공법을 도입해 지난 89년 11월부터 기존댐앞에 새로운 댐을 건설하는 공사다. 이 공사에는 보상비등 총사업비 6천4백여원이 소요돼 기존댐 높이 21m보다 13m가 높은 34m의 보강댐이 만들어진다.
대통령 공약사업인 댐보강공사는 기존댐이 지난 69년에 건립돼 제기능을잃고 있고 급속한 경제·사회발전으로 생활·공업용수의 수요급증·댐하류지역 농경지 등이 홍수피해를 입고 있어 안정적인 용수공급과 홍수예방을 위해착공됐다.
이 공사로 기존댐 저수량이 1억3천6백만t에서 3억9백만t으로 늘어나고 홍수조절능력이 4천3백만t에서 2억6천9백만t으로 확대되어 설계방류량이 기존댐의 초당 7천4백60t에서 4천2백50t으로 감축된다.
또한 발전시설을 통해매년 4천1백만㎾의 수력전력을 공급할수 있고 하도개량 사업과 매립지 조성으로 농경지 4백33㏊가 새로 조성돼 수몰주민 4백70여 세대를 정착시킬수 있게된다.
현재 댐보강 공사 진척은 댐기초 굴착과 지하연속벽 공사가 완료됐고 전체축조량 1백28만t가운데 1백22만t을 축조해 본댐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전체 공정률 87·5%에 달해 오는 97년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마무리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보강댐 건설에 새로이 만들어지는 발전소공사도 지난 92년 11월에착공해 지난해 말까지 하부공사를 완료하고 올해는 상부공사와 기존 발전소설비를 철거, 신설되는 발전소로 이전하고 문비 2문을 제작할 예정이다.이 공사가 마무리 되면 댐유역을 정리해 체육시설등 휴식공간이 조성되고댐으로 인해 형성된 저수지가 호반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을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남강댐 보강공사가 견실시공돼 감사원으로 부터 우수시공 표창과 무재해로 노동부의 시상을 받기도 해 완벽시공 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남강 다목적댐이 완공되면 진주시를 비롯한 서부경남 지역 1백여만명 주민들이 2021년까지 안정적인 용수공급은 물론 매년 발생하는 홍수피해를 줄일수 있게 되고 관광명소및 휴식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진주·임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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