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JP 대구방문에 담긴 뜻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6.27 지방선거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았다.김총재는 21일 낮12시 파크호텔에서 대구.경북지역 지구당 위원장, 지방선거 당선자 등4백50여명을 초청, 오찬회를 열어 대구.경북에 대한 기대와 중요성을 강조했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자민련이 '충청도당'의 이미지를 벗고 전국적인수권정당으로 우뚝 설수 있도록 대구.경북에서 세확산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김총재는 이날 격려사에서 "대구.경북은 자민련의 황무지로 조직이 하나도없었는데 시장.도지사가 비록 당선되지는 못했지만 예상을 훨씬 상회하는 신뢰를 얻었다"고 평가하고 "오늘 최선을 다한 보람을 나누어갖는 내일을 맞이하자"며 내년 총선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김총재는 또 "대전시의 인구 1백10만명중 24만명의 영남향우회가 자민련을지지해줬고 멀리 떨어진 대구.경북에서도 자민련을 뜨겁게 지지해준 것을 감사한다. 당세를 계속 확장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일꾼이 자민련에 꽉 차내일을 열어나가도록 하겠다"며 이 지역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김총재는 향후 당 운영방향과 관련 "오는 정기국회에서 당대표연설을 통해자민련이 김영삼정부를 비판하지않고 정치.경제.교육.문화 등 전분야를 책임지고 대한민국을 이끄는데 선두에 설 것을 밝히겠다"면서 "열과 성을 다해내년총선에 임하고 내후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출신 고위 당직자들도 대구.경북에서 자민련이 수권정당이 될 수있으며 당내에서도 대구.경북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박준규 최고고문은 "6.27지방선거에서 피난민 중심의 정계방향을 돌려(무소속바람을 누르겠다는 뜻) 자민련이 대체정당으로 나온다는 인식을 심어줬다"며지방선거 결과에 만족을 표시했다. 박고문은 이어 "내년 총선에서 대구.경북지역이 충청도이상으로 자민련의 큰 지반이 될 것이며 자민련이 대구.경북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제1당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복동 수석부총재는 "지방선거때의 노력은 시작에 불과하다. 수권정당으로 발돋움하고 새로운 역사를 이룩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달라"며 내년 총선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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