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의 무분별한 영업소 증설과 무책임한 판매정책에 반발한 영업소들의 '휴업투쟁'이 서울,부산에 이어 대구까지 확산되고 있다.21일 대우자동차 딜러대구지역 협의회는 23일까지 사흘동안 자동차 출고와 할부금 수납 중단을 결정하고 28개 영업소 가운데 19개 업체가 휴업에 돌입했다.대우측과 판매계약방식에 의해대리점을 개설하고 있는 대구지역 딜러(영업소)들은 회사측에 △본사 직영업체와 차별 철폐 △판매수수료 3%인상(현재7%) △영업소 지원확대 등 영업소 관리 개선안을 요구하고 있다.협의회측은 "대우자동차가 지난 91년 영업망 확충을 위해 딜러제를 도입해전국 3백여개,대구지역에는 17개소를 설립한 뒤 현재 전국에는 7백여개,대구에는 28개소로 늘려 업소간 과당경쟁을 유발시켜 상당수 업체들이 적자경영에 허덕이고 있다"고 불평했다.
또 이들은 회사측이 인턴사원과 그룹파견사원을 자동차 판매에 투입하는등 한정된 시장에서 영업소의 판매 몫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판매대금이 제때 입금되지 않을 경우 수수료에서 일방적으로 대금을 공제하는 등 불공정거래를 일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대해 대우자동차 대구본부는 "본사에서 딜러들의 경영상태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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