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양궁-태극궁사 세계가 우리무대

한국의 남녀궁사들이 첫날부터 상위권을 휩쓸고있다.한국은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세나얀경기장에서 막을 올린 제38회세계양궁선수권대회 첫날 예선경기에서 남녀 모두 상위권을 독점해 최상의 출발을 했다.

한국은 이날 오전 벌어진 여자예선 첫날경기에서 염연자(청원군청)와 김조순(홍성군청) 황진해(한체대)가 1,2,3위를 휩쓸고 조미숙까지 5위에 올라대회 3연패를향한 산뜻한 출발을한데 이어 오후에 벌어진 남자예선 첫날경기에서도 간판 오교문(인천제철), 이경출(상무)이 1,2위를 독점하고 김재락(한체대)이 미국의 노장맥킨니에 이어 4위에 오르는 기대이상의 선전을 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새얼굴로 바뀌어 부진이 우려되던 한국은 첫날 당초기대를 웃도는 경기를 치러냄으로써 세계최강의 면모를 다시한번 과시했다.한국은 이날 오전 70m와 60m를 쏘는 여자부 예선에서 여자대표 최고참인염연자가 3백29점씩을 쏘며 합계6백58점을 기록, 선두에 나섰고 올들어 혜성같이떠오른스타 김조순도 3백24점과 3백33점으로 합계 6백57점을 기록,1점차로 2위에 올랐다.

황진해와 대표 막내 조미숙도 654점과 652점으로 각각 3,5위를 달리고있다.

상위 3명의 점수를 합산해 계산하는 여자단체전 예선에서도 한국은 1,969점으로 1,945점의 터키를 24점차로 앞서 선두를달리고있고 우크라이나는1,919점으로 3위에 올랐다.

오후에 벌어진 남자예선에서 한국은 오교문이90m에서 326점, 70m에서336점의 고른 점수를 얻어 합계 662점으로 선두에 나섰고 이경출이 658점(316+342)으로 2위에 올랐다.

남자단체에서도 한국은 1,976점으로 1,925점의 미국과 1,922점의 이탈리아를 제치고 선수에 나섰다.

◇첫날전적

△여자개인전 예선(70m+60m)=①염연자(청원군청) 658점(329+329) ②김조순(홍성군청) 657점(324+333) ③황진해(한체대) 654점(331+323) ⑤조미숙(서울여고) 652점(327+325)

△여자단체예선=①한국 1,969점 ②터키 1,945점 ③우크라이나 1,919점△남자개인전예선(90m+70m)=①오교문(인천제철)662점(326+336) ②이경출(상무) 658점(316+342) ③맥킨니(미국) 656점(314+342) ④김재락(한체대) 656점(318+338)(골드수차) ?한승훈(한체대) 633점(30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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