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한인성당 가두선교 순회교육 활기

천주교대구대교구가 90년 4월부터 시작한 가두선교운동(지도신부 이판석)이 세계적인 선교운동으로 확산되어가고 있다.이미 국내에서 8백50여개 본당이 동참한 가두선교운동은 국내뿐만 아니라일본 중국연변 미국 프랑스등 해외로 퍼져나가 전세계 로마가톨릭의 주목을끌고 있는데 지난 94년 7월에는 교황 요한바오로 2세가 축복장을 보내오기도했다.

지금까지 해외에서는 한 일·영·불어판 선교책자 배포와 현지 교포에 의한 가두선교운동이 중심이었으나 최근에는 이 운동을 재점검하는 순회교육이잇따라 마련되고 있다.

미국 동북부에 위치한뉴욕퀸즈성당등은 7일부터 21일까지 이판석신부(대구 지산성당 주임)를 초청, 순회교육을 가지며 11월에는 호주 시드니에서도순회교육이 열릴 예정이다.

미국의 한인성당들은 94년부터 '천주교를 알려 드립니다'란 안내용 선교책자를 10만권 이상 배포한데 이어 이번에 순회교육까지 열게 됨으로써 침체일로에 있는 미국성당에도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미국 순회교육 일정은8일 뉴욕 퀸즈성당(주임신부 안상인) 9일 뉴브런스윅성당(최경용신부) 11일 뉴저지 티넥성당(고재영신부) 12일 이튼타운성당(김창문신부) 13일 뉴욕롱아일랜드성당(염봉덕신부) 15일 뉴욕 브롱스성당(남해근신부) 18~19일 워싱턴DC 동중부지구 레지오단원(성모군단) 봉쇄교육20일 뉴저지 오렌지성당(박창득신부) 데마레스트성당(이덕진신부)으로 이어진다.

워싱턴 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이철호)는 워싱턴교구 올리비아주교가 미국신자들과 함께 연합선교를 하도록 적극 지원한 이래, 5월부터 영문으로 번역된 선교책자를 미국인에게 나눠주며 본격적인 가두선교운동을 펼치고 있기도하다.

이판석신부는 "가톨릭이 모든 사람에게 진리의 말씀을 전할 의무를 지닌다"며 가두선교는 교회의 원래 모습중 하나라고 소개한다.

"초대 교회 사도들이 가두선교나 거리선교 가정방문을 폈으나 교회가 세속권력을 장악한 중세 이후로 가톨릭이 직접 선교에 나서지 않게됐다"는 이신부는 이번 순회교육을 통해 현장을 체험시키고 가두선교단 발족을 돕겠다고말했다. 〈최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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