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환민자당대표위원은 21일 집권여당의 간판이란 정치인으로서 최대영예를 안았으면서도 이날 내내 얼굴표정이 그렇게 밝지만은 않았다. 총선의 어두운그림자가기다릴지도 모르는 최대 시련기에 대표위원을 맡았기때문이다.하루종일 말조심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가 대표위원취임행사장및 당사 그리고 자택에서 기자들에게 말한 내용을 간추려보았다.(그는 대표발표도 없었는데도 지난 10여일간 언론에서 기정사실처럼 보도된데대해 국민들이 어떻게 자신을 바라볼까. 혹시 언론플레이라도 한 것처럼생각하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에 단 하루도 편치않았다며 언론을 원망했다.)-역대 집권당중 가장 어려울때 대표로 임명되었다. 소감은.▲사실 그렇다. 책임이 무겁다. 이제 나도 당의 운영과 다가오는 선거를위해 나름대로 뭔가 구상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대구경북지역선거도 민자당이고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자신감이 있는가.
▲자신감보다는 최선을 다하는수밖에 없다. 보수여권을 대변하는 정당은현재로서는 민자당밖에 없다. 국정과 당이 달라지면 국민들도 반응이 있을것이다. 그러나 총선까지 시간이 짧아 어떻게 될지.
-대통령이 당을 직접 챙기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역대총재중 당을 직접 챙기지 않은 분이 있었느냐.
-민자당이 추진한 개혁보완작업이 부진하다는 지적이 있는데.▲당정간의 협의가 되고 논의가 된 것은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앞으로 당정협의를 더욱 긴밀하게 가져 개혁정책을 완성하기위한 여러가지 정책을 취할 생각이다.
-대구경북출신인사가 집권당의 대표위원이 된 것은 민정당시절 박준규전국회의장이후 실로 오랜 만이다. 금의환향계획은.
▲금의환향은 무슨 금의환향이냐·어려운 상황이다. 조만간 지역에 내려가볼 작정이다. (이의근경북지사는오후 6시쯤 당사무총장실에 들러 도지역당정회의를 30일이나 31일쯤 가질 예정이라며 김대표를 초청)-현재 지역의 정치기류는 반민자정서가 강하다. 특히 자민련이 아직 뚜렷한 호응을 받지못하고 있지만 결국 총선에서는 약진할 것이란 관측이 있는데.
▲자민련이 총선에 가서도 별다른 지지를 받지못할 것이다. 지역민들사이에는 정치를 하려면 우리끼리 하지 뭐하려고 다른지역의 들러리를 서야하느냐는 얘기들이 있는게 사실아니냐·물론 자민련을 과소평가하지는 않는다.-지역공천권에 대해 상당한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보는데 복안은.▲현역위주로 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도 당선이 전제되어야 한다. 세대교체도 지역별로 상황에 맞게 다르게 추진되어야 한다. 서울등 대도시지역에서는 참신하고 유능한 사람들을 많이 내세워야한다. 대구경북지역은 좀 다른편이다. 새정부들어와서 푸대접을 받았던 인사도 가능하다. (사면복권된 인사에 대한 영입도 시사하는 대목)
-한일의원연맹회장과 민자당경북도지부장직은 어떻게 되나.▲한일의원연맹회장은 별 문제없고 도지부장직은 못할 것 같다. 현재 후임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지역에 3선의원은 없고 4선의원은 박정수의원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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