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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14.5% 증액

**홍부총리 보고정부는 일반회계와 재정투융자특별회계를 합한 내년도재정을 올해보다14.9% 늘어난 63조원 규모로 편성, 교육환경개선, 중소기업, 사회간접시설확충, 삶의 질 향상 등에 집중지원키로 했다.

또 올 정기국회에서 세수증가분을 재원으로 1조8천5백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대북 쌀 지원에 따른 남북협력기금 부족분, 교육환경개선,지방재정 및 지방교육재정 교부금의 증액 재원 등에 충당할 계획이다.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8일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에게 내년도 예산안을 보고하고 내년도 재정은 일반회계 58조원, 재특 5조원 등 63조원 수준으로 편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부총리는 또 내년에는 재정건전도를 더욱 높여 재특차입금을 대폭 축소,올해 국민총생산(GNP)의 0.3%인 1조1천억원의 통합재정수지적자 규모를 내년에는 GNP의 0.2%인 9천억원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홍부총리는교육환경개선특별회계를 신설, 오는 2000년까지 국고 3조5천억원, 지방비 1조5천억원 등 5조원 규모로 조성하고 우선 올해 추경예산에서 3천억원을 배정해 학교 화장실 개축, 책걸상 교체, 교실난방 개선 등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부총리는 오는 98년까지 교육재정을 GNP 5%수준으로 높이는 방안도 곧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정부는 교육환경개선 이외에 사회간접시설, 중소기업, 농어촌, 복지 등에예산배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한 지원을 올해의 1인당 6만4천원에서 내년에는 8만원으로 늘리며 현재 연간 2백10일인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의료보험 및 보험급여기간 제한을 철폐키로 했다.정부는 이날 보고된 내년 예산안 및 추경편성안에 대한 당정협의를 거쳐정부안을 확정한 후 올 정기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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