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공단-근로자 추석후 이직 줄었다

추석연휴 실시이후 구미공단 업체들의 근로자 귀사율은 예년에 비해 크게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구미공단의 경우 매년 추석, 설등 휴가 실시 이후에는 근로자들의 이직이크게 발생, 작업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들은 적기 충원을 못해 조업에 차질을 빚는등 악순환이 거듭돼 왔으나 올 추석 휴가 실시이후에는 이같은 현상이 현저히 감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중부관리공단이 단지내 3백30개 가동업체를 대상으로 한 근로자 귀사율 조사에서 업체별 고용 규모에 따라 1~3명씩 5백여명이 첫날 근무에 결근했다.그러나 전화연락을 통해결근사유를 조사해본 결과 대부분 복귀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예년의 경우 구미공단에선 3백~4백여명의 결근자가 발생, 이중 2백여명은이직하는 결과를 보여 미귀사율이 0.2~0.3% 정도에 달했는데 지난 90년대 초반까지는 1~2% 정도의 미귀사율을 보여 업체별로는 근로자의 충원에 곤욕을치르는 악순환이 거듭됐었다.

근로자들의 귀사율이 크게 높아진 것은 섬유업체등 작업환경이 열악한 사업장들이 복지개선및 귀사독려등에 주력했고 근로자들의 근무의식 성숙, 과거 명절에 집중돼온 상여금의 연중 분산 지급, 섬유경기의 부진에 따른 근로자의 이직감소등에 기인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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