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3일오후 국회에서 당무회의를 열고 통합추진위를 구성키로 결의했다. 금명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통추위를 공식 발족시킬 계획이다.정치개혁시민연합(정개련) 젊은연대 등반3김 세력들도 오는 10월초께 개혁신당창당준비위를 구성키로 하고 본격적인 세규합에 나서고 있다.젊은연대의 신형식국민정당추진위원장은 13일 "정개련정치특위, 젊은연대국민정당추진위, 기타 시민운동지도자들이 이달중 함께 모여 창당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10월초께 창당준비위를 구성, 결집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따라 빠르면 내달초께 민주당과 반3김세력간 공식적인 통합협상이 시작될 전망이다. 현재로선 양측 모두 "통합만이 살길이다"라는 당위론에 이의가 없다.
민주당 구당파는 통합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이부영전부총재를 통추위 위원장으로 내세우려 하는 등 상당히 적극적인 태세다. 이기택고문계 역시 원론적인 찬성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정개련및 젊은연대 관계자들도"내년 총선에서 개혁신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민주당과 통합이 외통수"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현재의 민주당은 새 정치세력의 모태가 될 수 없다"며 "먼저 철저한 자기쇄신및 환골탈태과정을 보여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이고문계와 구당파간 철저한 나눠먹기로 일관하고 있는 민주당의 현주소로는 반3김세력을 끌어모을만한 역량, 즉 '문호개방'의 자세를 갖추지 못하고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민주당은 실질적인 당지도부를구성하기 위해 12월 전당대회를 치를 예정이다.따라서 이고문계와 구당파가 또다시 당권을 놓고 이전투구의 모습을 보인다면 통합은 어려울 것이란게 정개련 등 반3김세력의 판단이다.그러나 이미 이고문계와 구당파는 12월 당권고지를 향한 물밑대결에 들어간 상태다.
이고문은 백두산행에 자신의 사조직인 통일산하회 소속 원외위원장 60여명을 대거 이끌고 다녀왔다. 그는 12월 전당대회에서 단일지도체제로 당헌을개정, 총재로 복귀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이고문은 군장성및 관료출신, 4.19및 6.3세력 등 외부인사들과활발히 접촉, 이들의 영입을 통한 자파세력 확대에 정성을 쏟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이고문은 특히 무주공산 지역인 대구.경북지역에도 눈을 돌려 문희갑대구시장을 비롯, 경북지사 선거에서 낙선한 이판석씨, 한병채전의원 등의 영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당파 역시 조만간 모임의 명칭을 '개혁과 연대를 위한 회의'(가칭) 등으로 바꾸고 조직강화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구당파는 이고문의 당권도전 기회를 봉쇄하기 위해서라도 반3김 세력과 당대당통합을 성사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철총무는 "통합만 성사되면 깜짝 놀랄만한 인사들이 들어올 것"이라고당대표감으로 거물급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렇게 볼때 양세력의 통합여부는 민주당이 당권싸움과 통합성사 가운데어느쪽으로 기울 것이냐에 따라 좌우될 것이란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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