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선~일제까지 사회변화상 총정리

한국사회의 변화상을 인문학적 성찰과 사회과학적 분석을 통해 고찰하는사회사연구 총서가 시리즈로 출간된다.한국사회사학회(회장 서울대 신용하교수)는 20세기를 특징짓던 이데올로기와 냉전체제가 사라지고 새로운 세계 질서가 출현하고 있는 변동의 시기일수록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역사인식이 절실하다며 사회사 분야의 연구성과를총망라한 사회사 연구총서를 발간키로 결정, 첫번째 연구성과로 '한국 사회사의 이해'를 펴냈다.

이 책은 현재의 한국사회가 형성되어온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기 위한 최초의 사회사 입문서이다. 신용하.박명규.김필동.조성윤.이창걸.정승모.지승종.조혜인.김영범.이정옥.정진성.이준식.김경일.문소정.노치준씨등 15명의 사회학자들이 집필한 이 책은 조선시대와 한말-일제하의 시기를 대상으로 국가와지배체제.신분구조.사회조직.지주제도.종교및 사회사상등 한국사회사의 전개과정을 주요 영역별로 정리했다.

제1부 '전통사회의 구조와 변동'에서는 개항 이전 조선 사회의 구조와 변동 양상을 여러 영역에서 고찰하고 있으며 제2부 '근대사회의 형성과 전개'에서는 개항 이후의 대내외적 압력과 이후의 식민체제하에서 전개된 근대 사회형성을 위한 우리 민족의 부단한 노력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이 책은 한국인이 역사적으로 어떠한 제도와 사상.생활조건 아래서 살아왔으며 그 과정에서 겪은 여러가지고난과 갈등을 뚫고 발전을 이룩, 그 결과가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오늘의 한국사회와 한국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사회사 연구총서는 '한국근대 지방사회변동 연구'(박명규 지음) '조선사회의 신분과 조직'(김필동 지음) '일제하 노동운동 연구'(김경일 지음) '근대한국의 민족운동과 사회운동'(신용하 지음) '한국근대 농촌사회제도 연구'(윤수종 지음)등으로 이어진다.〈최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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