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신자 가운데 10명중 4~6명이 냉담자로 이들중 첫 고해를 보지 않은사람을 포함, 절반은 영세후 3년안에 신앙심결함과 교회내 물질우선주의 확산,사회윤리적 환경의 악화등 교회내·외적인 복합요인으로 냉담(냉담)상태에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쉬는 교우(냉담자)의 냉담원인을 분석하고 이들에 대한 올바른 방향모색을 위해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1지구 사목회의가 소속 16개 본당을 상대로 조사해 제1지구 사목회의 의안으로 제시한 '쉬는 교우의 현황과 원인 및그 해결책연구'를 월간 '빛' 10월호가 분석한데 따른 것이다.이에 따르면 태전본당등 제1지구 16개 본당의 신자총수는 5만4천여명으로이 가운데 45.8%인 2만4천7백여명이 첫 고백후 3년이상 판공성사를 받지 않았거나 13세 이상되었으면서도 유아세례만 받고 첫 고해성사를 받지 않은 쉬는 교우였다는 것이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94년 교세통계표에 따른 대구 대교구의 냉담자수 29.7%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어서 주목된다.이들 쉬는 교우중 첫 고해미필자는 13.7%였으며 1년내에 냉담에 들어간 신도는 15.9%, 2년내 10·8%, 3년내 8.8%등으로 3년내에 냉담에 들어간 신도수는 모두 49.2%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쉬는 교우는 30대가 28.1%로 가장 많았으며 20대가 25.8%, 40대가 15.6%를차지 젊은층이 유, 노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냉담한 것으로 드러났다.한편 냉담의 원인으로는 기초교리교육의 부족과 교재중심의 지식위주교육,이기적인 신앙생활등 신앙심 결함이 첫손으로 꼽혔으며 교회의 중산층화와본당의 대형화, 교회의 권위주의등 교회내적요인과 잦은 거주지 이동에 따른행불자 양산, 사회의 윤리적 환경의 악화등 교회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지적됐다.
그 해결을 위해서는 교회사목과 운영전반에 걸친 쇄신은 물론 각 본당 차원의 냉담자에 대한 면접, 설문조사를 통한 지속적인 재확인 작업, 냉담자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깊은 인식및 노력등이 이뤄져야할 것으로 분석됐다.〈정창룡기자〉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주진우, 김민석 해명 하나하나 반박…"돈에 결벽? 피식 웃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