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강삼재민자당사무총장의 DJ정면공격은 당차원에서 철저히 준비한 뒤수위까지 조정한 발언이라는게 중평이다. 강총장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 직후인 오전10시 미리 예고된 기자간담회에서 준비해온 메모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말문을 이어갔다. 다음은 발언요지와 일문일답.검찰에서 비자금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국민회의측이 연일 우리당을 집중비난하고 있다. 김대중총재가 노씨로부터 20억원을 받은데 대해 국민비난이가중되자 장외투쟁 등 온갖 수단을 동원해 우리를 비판하고 있다. 끝내는 김대통령이 선거비용으로 1조원을 썼다고 주장했다.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김총재는 노씨를 일관되게 도운 사람이다. 87년 대선때 후보단일화 열망에도 불구하고 평민당을 창당, 야권분열을 초래해 노대통령만들기에 결정적인기여를 했다. 89년3월 중간평가논란때 김총재는 '위헌소지가 있다'며 중간평가 유보를 주장해 노씨를 도왔고 5공청산을 끝내는 대가로 상당한 돈을 받았다는 설도 있다.
박계동의원이 비자금의혹을 처음 제기했을 때도 "노씨돈이 아닐 수 있다"고 말하는 등 고비고비마다 노씨를 은근히 지원해왔다. 그러면서 20억원만을인사치레로 받았다고 했다. 김총재는 자신을 '행동하는 양심'이라고 했는데'잠자는 양심'으로 바꾸는게 좋겠다.
김총재가 잘못을 고백하지 않는다면 국민에 의해 강제은퇴 당할 것이다.김총재는 국민앞에 엄숙하게 자숙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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