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물가인상률 "전국 최고"

노태우전대통령의 비자금파문으로 나라전체가 어수선한가운데 경북도내개인서비스요금 상승률이 전국최고치를 나타내고 연말연시를 틈타 상.하수도요금등 공공요금 인상도 러시를 이룰 것으로 전망돼 주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재정경제원에 의하면 경북도의 10월말 기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국평균4.2%를 크게 웃도는 5.4%를 기록, 정부의 물가억제선을 넘어섰으며 개인서비스요금 상승률도 전국평균 4.1%를 뛰어넘는 9%를 나타냈다는것.구미시의 경우 최근 구미시의회에서 상수도요금을 평균 18.5% 인상하기로의결, 내년1월부터 시행키로 하는등 공공요금은 물론 일반서비스요금도 들먹거려 물가인상에 대한 두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구미시 커피전문점의경우 올해초 1천5백원에서 11월 현재 2천5백원으로올랐으며 버스요금도 시군통합이후 학생요금이 2백원에서 4백원으로 1백% 올라 주민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안동은 6.27 지방선거이후 유선방송료, 제분업소 임가공료가 평균 30% 인상된 것을 시작으로 최근 수도료 7%인상에 따른 관련물가 인상도 잇따를 전망이다.

안동의 요식업계와 다방조합 등도 현요금이 1년이상 동결된데다 점포임대료는 평균 20% 인상되자 연말이전에 요금인상을 계획하고 있으며 일부다방은이미 차값을 20% 올려 받고있다.

포항은 올해 시내버스 요금이 최고 50%까지 오른것을 비롯 숙박요금 30%,화물운임 20%, 음식료 15%등 운송료와 개인서비스업의 주도로 전체적인 물가인상률이 10%선을 돌파하고 있다.

포항의 영화관람료는 지난달 6.7%, 아파트관리비는 3.7% 인상되는등 시민체감요소가 큰 대부분의 물가가 큰폭으로 오르고 있다.

경주도 최근 영화관람료가 5.9~6.6%정도 올랐고 호텔숙박료도 7.5%정도 인상됐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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