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평론가 장윤익씨문학평론가 장윤익씨(경주대총장)는 지난 25일 오후2시 모산학술회관에서열린 영남어문학회 월례발표회에서 월북작가들의 인권진상을 밝히는 논문을통해 통일을 앞두고 더이상 강요된 창작활동이나 작가들의 인권침해가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방이후 김일성은 레닌이 그의 예술론에서 밝힌것처럼 계급혁명의 전위대가 될 문인들의 힘이 필수적 혁명무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해방직후 북한에서 최명익 백석 황순원 김동진 문학수등 문인 음악인 화가들이 결성한 민족주의적 성향의 '평양예술문화협회'가 공산화혁명에 장애가 될 것으로 판단해 한재덕등을 동원, '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을 결성했다.
이후 김일성은 프로예맹에 만족하지 않고 '카프'작가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 한재덕을 서울에 보내 한설야 이기영 김남천 임화등과 접촉했다.김일성의 이들 작가들에대한 관심은 해방공간에서 다수 문학인들이 월북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러나 이광수는 50년10월16일 피살됐고 6·25전쟁중에 타의로 월북당한작가들도 대부분 비참한 최후를 마쳤다. 그중 김진섭 김동환 김형원등은 평양근교 문성리 수용소에서 고초를 겪다가 54년 행방불명되었다. 김기림은 남로당 계열 숙청시 함남 검덕광산 노동자로 추방, 생사불명이며 정지용 역시56년 반동으로 몰려 집필정지를 당한후 생사불명이다.
종전후 김일성은 원성을 남로당에게 뒤집어씌우기 위해 남로당 간부들인이강국 임화 김남천 이원조 조일명등의 숙청작업을 시작했다. 이는 박헌영을제거하기위한 가지치기의 일면이기도하지만 남로당파 월북문인들에 대한 한설야의 해묵은 반감도 작용했다. 이 과정에서 조일명 임화 설정식은 사형,이원조는 12년형을 선고받았고, 이태준 김남천등 작가그룹과 작곡가 김순남연극인 황철등 월북예술인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10년이상 북한문화예술계의 제왕으로 군림하던 한설야도 1962년 종파주의자로 비판, 현재 생사불명이다.
"이태준 안막 한설야의 숙청은 김일성 주체문학의 확립을 위한 전략이며천리마운동이후 북한문학은 김일성의 주체사상의 선전과 김일성우상화를 위한 강요된 창작만이 남게됐다"는 장총장은 우리 문학인들이 이 문제를 중요한 통일과업으로 인식해야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최미화기자##:06
대구에서 활동하는 여류 서양화가들이 펼치는 여류 100호전이 29일부터 12월 10일까지 대구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열린다.
류시숙, 박남희, 박명숙, 박지경, 백미옥, 신금자, 정자윤, 장경선, 이영미, 차경애, 황춘희, 최애리씨의 작품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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