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해인사의 팔만대장경, 서울의 종묘 등과 더불어 경주의 석굴암및 불국사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로써 이 문화유산들은 단순히 한국의 국보 차원을 떠나 세계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되는 개가를 올린것이다.특히 대구와 지리적으로 밀접한 지역인 경주의 석굴암과 불국사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은지역민 모두의 자긍심을 고양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또한 그 가치에 비해 문화관광 명소로서의 국제적 위상이 미약했던 이곳의 장례가 한층 밝아졌다고 볼 수 있다. 해당자치단체의 노력여하에 따라 향후 지역경제의 획기적 신장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처럼 '세계문화유산'이 소재한 경주 남산에 불법 묘지가 난립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우려를 금할 수 없었다. 남산 전체가 명당이라는소문이 나면서 갈수록 분묘가 늘어나고 있다니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원래조상숭배를 미덕으로 여겨온 국민정서에 기복신앙이 한몫을 했을 것으로 보여지는데 아무리 그렇기로 명색이 국제적 관광명소로 지정된 곳이 그처럼 공동묘지화 하는 걸 방치할 수는 없다. 단속인원이 턱없이 부족해 한밤중에 몰래 묘를 쓰는 행위까지는 어쩔 수 없다고 하는데 관계당국은 특단의 대책을마련하여 더 이상 우리의 소중한 관광자원이 훼손되는 것을 막아주길 바란다. 아울러 단속에 앞서스스로들 국가의 위신과 장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자제해야만 할 것이다.
김정혜(대구시 동구 효목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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