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생들 무분별한 어학연수 자제를

국제화 세계화를 지향하고 있는 현실정하에서 외국어의 자유로운 구사가필수적이라는데는 공감을 하는 바이고 더구나 모든 분야에서 가장 널리 통용되는 영어의 경우 어학연수의 필요성은 더할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과같이 너도나도 마치 유행처럼 분주한 모습이 꼭히 보기좋은 것만은 아닐것같다.물론 대학 수학능력고사에서 외국어 듣기평가의 비중이 높아지고 사회적분위기가 외국어 중시쪽으로 흐르고 있으니까 학부모들의 관심이 그 쪽으로기울어지게 되는것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런 현상일수 있겠으나 수백만원에달하는 연수비용을 웬만한 가정에서야 엄두도 못낼일이고 보면 연수와 관련한 부작용도 없지않을듯 싶다.

뿐만 아니라 말이란 것이 서둔다고 해서 짧은 기간내에 생각만큼 쉽게 습득이 되는것도 아닐것이고 보면 방학기간을 이용한 짧은 기간내의 연수에서과연 투자한 돈과 시간에 비례하는 성과를 거둘지도 의심스럽다.아무튼 열심히 돈벌어서 제돈 가지고 제마음대로 사는데 이래라 저래라 할소리도 아니지만 가급적 무분별한 해외연수등은 자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교육당국에서는 굳이 비싼 돈들여서 외국까지 가지 않더라도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국내에서도 좋은 연수를 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해주기를 당부한다.

권민정(대구시 수성구 신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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