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레저-테니스 라켓볼

열렬한 테니스동호인이라도 겨울에 테니스를 계속하기가 쉽지 않다. 바깥에서 테니스를 치려면 차가운 날씨 때문에 부상이 우려되는데다 눈. 비 때문에 코트사정도 좋지 않을 때가 많다.이에따라 실내테니스장으로 테니스인들이 몰리고 있다. 대구시내에는 대구시 본리동 동아실내테니스장(코트 3면, 전화 654-8481~2)과 황금동 황금실내테니스장(코트 2면, 762-9255)등 실내테니스장 2곳이 있다. 실내테니스장 이용료는 시간당 2만원. 레슨을 받으면 월회비가 14만원이다. 개장시간은 새벽5시30분부터 밤10시까지이다. 그러나 실내테니스장은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형편.

기계로 테니스볼을 던져주는 자동볼 머신과 테니스 파트너라는 기구를 이용, 초보자들이 테니스를 배울 수 있는 곳도 있다. 대구시 범어동 그랜드 슬램 테니스스쿨(753-1811)에서는 기계를 통해 스트로크와 발리등을 연습하는데 공을 줍는 시간이 절약돼 그만큼 숙련속도가 빠르다고 한다.겨울에 테니스를 하기가 곤란하다면 테니스의 변형인 라켓볼에 도전하는것도 좋다. 라켓볼은 직육면체 코트에서 6면을 모두 사용하는데 경기가 격렬해 시간당칼로리 소비량이 테니스의 2배가 될만큼 운동효과가 크다. 경기장특성상 실내에서만 경기가 가능해 겨울스포츠로 점차 각광을 받고 있다. 대구지역의 라켓볼동호인은 약 2천명정도이다. .

대구에는 유성스포츠프라자(코트 4면) 자연스포츠프라자(2면) 월배아파트단지(2면, 다음주중 개장예정)등에 라켓볼코트가 있다. 경북에는 포항공대(4면) 구미(2면, 내년1월 개장예정) 경주 현대호텔(1면)등에 코트가 마련돼 있다.

유성스포츠프라자는 라켓볼스쿨을 운영하고 있는데 1주일에 3일씩 한시간동안 라켓볼의 기본동작과 경기규칙을 교육한다. 2~3개월정도를 배우면 라켓볼을 즐길 수 있다. 스쿨비는 월 10만원정도. 연중 라켓볼코트를 이용하려면1백만원정도의 회비를 내면 된다. 한국라켓볼협회 홍영상회장(54)은 "최근안산시에서 전국대회를 개최할 정도로 라켓볼 인구가 크게 늘고 있다"며 코트시설만 확충되면 겨울스포츠로 대중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라켓볼협회대구시협회 전화 421-2942, 424-7000.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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