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설1-식수비상

경북도를 포함 남부지방에 극심한 겨울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浦項과 慶州를 포함한 경북동부지방은 3년째 계속된 겨울가뭄으로 극심한 식수난을 겪고 있다. 浦項과 盈德지방은 지난 연말부터시작한 시간제 제한급수를 격일제로 바꿨으며 慶州시도 15일부터 제한급수에 들어간다. 이같은제한급수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2개월동안 비가오지 않을때는 식수원이 바닥나 식수파동까지 우려된다고 한다. 낙동강수계의 각댐들도 최하수위를 보이면서 말라가고 강물의 오염도 심각해지고있다. 올 영농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慶北道도 가뭄의 심각성을 감안 환경부와 농수산부에 지원을 요청, 가뭄극복을 위한 대책마련에나섰다고 한다. 慶北道의 가뭄대책은 지난해 겨울가뭄때도 계속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하고 올해도 똑같은 대책을 하고 있다. 근본적인 가뭄대책없이 저수지준설 양수장신설등만 계속하기때문에 매년 많은 돈을 쏟아붓고도 가뭄이 되풀이 되는 것이다. 가뭄이 아니더라도 수자원은매년 고갈되고 있다. 가뭄대책도 수자원의 고갈에 대비한 장기적인 차원에서 수자원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물의 양적확보와 지역간의 균형적배분등을 고려하면서 물대책을 세워야 한다.수자원의 확보가 국토개발의 기본이 되도록 개발계획을 짜야한다. 따라서 수자원개발과 관리를위한 투자도 과감하게 해야한다. 수자원의 관리도 일원화해야 하고 각지역간의 수계를 연계, 전국적으로 배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렇게함으로써 지금과 같은 남부지방의 가뭄에 중부이북지방의 물을 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수자원확보와 함께 물의 관리에도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댐의 보수나 노후관로의 개체, 물수요의적정관리등이 필요하다. 지난해에도 거론됐던 해수의 담수화에 대한 연구투자도 시도해 봐야한다.현재로서는 투자에 비해 효율이 적더라도 장래에 대비한 기술개발을 서둘러야 한다.이러한 수자원개발을 위한 장기대책은 정부가 주도해서 마련해야한다. 지금같이 가뭄지역시.도의요청에 따라 국비를 지원한다면 임시방편은 될망정 항구적인 대책마련은 어려운 것이다. 수자원대책의 기본설계위에서 계획에 따라 투자를 계속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당장 가뭄지역에대한 가뭄대책이 시급하다. 물없이 살아본 사람이라야 물의 고마움을 알것이다. 浦項.慶州지역 주민들의 식수대책을 당장 세워야 한다. 우선 지하수라도 개발 식수난을 덜어줘야 한다. 각자가 식수난해결을 위해 물을 아껴쓰는데 앞장서야하며 산업폐수나 폐기물로 인한 수질오염방지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계속되는 겨울가뭄이 慶北내륙지방까지 확산되고 있다. 가뭄을 적게겪는 주민들도 물의 고마움을 알고 미리부터 절수하는 지혜를 키워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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