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은행 "임원 구도" 어떻게 되나

대구은행 洪憙欽행장이 23일 주총에서의 행장직 사임을 선언, 임원구도 하마평과 인물의 잘잘못을 따지는 월단평을 본격화시키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

임원구도를 짜는 주체가 洪행장 또는 후임 행장이 확실시되는 徐德圭전무로 가변적이다. 그러나 徐전무가 1일 개인의견임을 전제, 임기가 덜돼 용퇴할 경우후임자는 전임행장의 구상을 존중, 의견을 많이 반영해야 할 것 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같은 언급에도 불구, 새 임원 구도는 새로 은행을 이끌 행장이 짜야한다는 현실론이 우세하다. 행장의 구상에 따라 임원들의 면면도 달라질 수밖에없다. 徐전무는 임원 면면이 혁신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혁명이라면 가능하나 급변은 어려울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총에서 임기가 끝나는 임원은 金克年감사 權東錫 裵俊泰상무(이상 중임) 金昌煥 崔長植상무(초임) 등 5명.이중 金감사는 洪행장 퇴진으로 3연임의 부담에서 벗어나며 승진도 바라보게됐다.

문제는 감사자리인데 한국은행 출신으로 무리없이 역할을 해온 權상무가 우선꼽힌다. 그러나 한국은행 출신이 중임후 승진한 선례가 드물고 한은의 인사적체도 심각하다는 전언이라 장담은 힘들다.裵상무는 大銀人이 韓銀人에게 밀릴 수 없다는 태세이다. 그러나 權상무가 퇴진하는 만약의 경우라도 裵상무가 무조건 감사가 되라는 법은 없다는 견해가만만찮다.

金상무와 崔상무는 초임이라 모두 중임될 것이란 관측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선례를 따라 1명 퇴진이 불가피하다고 봐줘야 된다. 퇴진대상으로는 여러측면에서 崔상무가 먼저 꼽힌다. 그러나 崔상무는 은행내 절대다수인 대구상고 출신의 대표성을 띠고 있어 선산출신 金상무도 마음놓을 처지가 아니다.

1석인 이사대우는 2석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3석으로 까지 늘려 신한은행이채택하고 있는 3년임기 보장후 퇴진형 도입 주장도 있지만 가능성이 적다.결국 내부 승진희망자가 바라보는 자리는 이사대우 1개를 포함해 3~5석 이다.

宋汶鎬이사대우는 이사승진이 유망하다. 田炳學경영혁신국장 宋哄達고객업무부장 張在守영업부장 李光泰종합기획부장등이 이사 대상자로 우선 거론되고 있다.공채 1.2기인 李培顯영업1본부부장 金載得자금부장 申鉉睦인사부장 曺勝雄융자부장등의 승진도 점쳐진다.이외에 張善基검사부장 崔鍾還신탁부장등 여타 부장들도 꿈이 있다.

〈崔在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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