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역에 가짜 화폐가 대량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해 프랑스경찰과 은행이 가짜 돈으로 몰수한 액수만도 1억8천만프랑으로이는 지난 90년 4천만프랑에 비해 껑충 뛰어오른 것으로 위폐가 프랑스전역에서 홍수를 이룰 지경이란 것이다.
위폐 유통 현상은 정교한 복사기와 최신 오프셋인쇄기의 보급으로 인해 특히3년전 부터 극에 달하기 시작해 당국은 현재 수십억프랑의 위폐가 나돌고 있다고 보고 있다.
위폐범들이 가장 선호하는 화폐는 2백프랑(3만원)짜리인데 프랑스은행은위조를 막기 위해 모든 지폐를 새로 바꾸고 있는 중이다.이미 5백프랑과 50프랑짜리는 위폐범들이 쉽게 만들 수 없는 지폐로 바꿨다.따라서 위폐범들의 표적은 당연히 2백프랑짜리가 되고 있다.
불과 며칠전에도 그로노블에서 2백프랑짜리 위폐 수천프랑을 승용차에 싣고가던 39세의 위폐범이 잡힌 것을 비롯, 위폐범이 연달아 잡히는 등 복사기술의 발달로 인해 오늘날 가짜화폐를 만드는 것은 거의 아이들의 놀이와 같은 수준이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프랑스당국은 1백달러 위폐 다음으로 2백프랑짜리가 세계 위폐의 2위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그러나 1백달러 위폐의 통용은 전세계적인데 반해 2백프랑짜리 위폐는 주로좁은 프랑스나 일부 유럽에서 유통되고 있는데서 그 규모면으로 보면 문제는더욱 심각하다는 것이다.
또 10프랑(1천5백원)짜리 동전의 경우 프랑스에서 유통되는 80억개중 1%가 모조품인 것으로 공식 발표되고 있을 정도다.10프랑짜리는 모조품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이 1프랑에 불과해 위폐범들이 선호하고 있는데 비해 1프랑(1백50원)짜리 위조 동전은 90상팀(1백35원)이나 들어 타산이 맞지 않는다고 한다.특히 가짜 프랑화의 대량 제조처로는 세계 위폐 제조의 슈퍼마켓으로 악명을떨치고 있는 이탈리아에 혐의점을 두고 있다고 경찰은 밝히고 있다.
〈파리.李東杰특파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