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외국인 佛이민 감소세

90년 중반에 접어들면서 처음으로 외국인의 프랑스 이민자수가 감소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르 피가로지가 보도한 프랑스의 95년 1월1일 현재 외국인 현황에 따르면총 3백60만명의 외국인이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94년의 경우 외국인영구 이민자수가 전년의 16만3천명보다 29%나 줄었고 이 추세는 앞으로 계속이어질 전망이다.

이처럼 프랑스로의 이민이 줄고 있는 것은 이민조건을 보다 까다롭게해 지난93년 제정된 이민 규제법및 경기침체로 인한 여파로 분석된다.

프랑스거주 외국인은 총 3백60만명인데 이는 프랑스 총인구 5천6백70만명의6.4%에 해당하는 것이다. 특히 포르투칼등 7개 프랑스 인근 나라 출신들이 전체 외국인수의 4분의 3을 차지했는데 나라별로는 포르투칼이 65만명으로 가장많았고 다음 알제리(61만명) 모로코(57만명) 이탈리아(25만명) 스페인(22만명)튀니지(21만명) 터어키(20만명)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계 나라의 인구 현황은 캄보디아 4만7천 베트남 3만4천 라오스 3만2천중국과 대만 1만4천 일본 1만1천 스리랑카 1만3백명으로 다른 대륙보다는 비교적 비중이 적었다.

외국인 거주자의 3분의 1은 파리와 그 교외지역에서 살고 있으며 론 알프스지역 8% 코르스지역 9.9% 알자스 지역이 9%로 비교적 외국인 비중이 높았다.

지난 94년 외국인거주자중 프랑스 국적으로 바꾼 숫자는 총 12만6천명이었으며이중 절반 이상이 알제리등 아프리카 출신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국출신 거주자들은 기존 프랑스인들에 비해 대학의 학위 보유율이 거의절반 밖에 되지않으며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비율이 프랑스인 29.8%인데 비해2배이상인 60.1%에 이르고 있어 사회적인 불균형이 매우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파리.李東杰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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