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윷놀이판 후보자 초청 "곤욕"

"신한국 수성甲 개편 異色행사 눈길"

○…26일 오후 열린 신한국당 대구수성갑지구당 개편대회는 여러모로 지역정가의 관심을 끄는 행사였다.우선은 현 정권을 상대로 자신의 재기와 함께 자민련 구축을 시도하는 朴哲彦전의원을 겨냥해 신한국당이 이날 행사를 어떠한 규모와 내용으로 치를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졌다.

예상대로 이날 행사는 통상의 개편대회 규모를 넘어 다분히 바람몰이를 의식한방대한 규모와 열기를 연출했다. 대회장소인 경북고 강당 1,2층을 가득 채울 정도로 3천명이라는, 대규모 인원이 참석했다. 여기에 각양각색의 현수막과 대형걸개그림으로 꾸민 대회장에서부터 식전행사로 도입한 전통 풍물놀이와 탈춤,택견 시범을 통한 풍자극, 그리고 일본의 독도망언규탄대회에 이르기까지 대회분위기를 고조시키려는 새로운 시도들이 눈에 띄었다.

○…안동지방에는 설날이후 마을별 또는 각종 친목단체들의 윷놀이가 유달리붐을 이루고 있는데 윷놀이장마다 15대 총선출마자들을 초청해 당사자들은 크게 곤혹스러운 모습들.안동 모지구당직자는 하루에 줄잡아 1백여건의 윷놀이가 벌어지고 있는데 거의가 이를 전화로 알려와 예비 후보들은 다른 일정을 제쳐놓고 찾아다니는데 정말 힘들다며 한숨.(安東)

○…자민련은 전국공천자 전진대회장소로 요청한 대구시민운동장 실내체육관사용을 대구시가 불허한데 대해 장소사용불허취소소송 을 내기로 방침을 세우는등 정치쟁점화를 시도하고있다.朴哲彦 시도지부 위원장은 26일 趙富英 사무 총장과 함께 1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은 실내 체육관밖에 없는데 다른 대안이 있을 수 없다 며 시민회관 사용방침을 보류하고 文熹甲 시장의 장소사용 불허는 월권행위이며 정당은 헌법상 기관인데, 선거법상에도 특별한 이유가 없는한 빌려줘야한다는 규정까지 있다 고비난했다.

○…신한국당 대구시지부는 26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신임시지부 위원장으로 尹榮卓 의원 (수성을)을 선출했다.尹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의 반신한국당정서를 의식, 이 어려운 시기에내 지구당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내가 막중한 중책을 맡게 됐다고 운을 뗀뒤 그러나 항상 위기에서 기회가 오며 특히 인물면에서 우리당 우위를 확신하는 만큼 똘똘 뭉치기만 하면 극복할 수 있을 것 이라며 단합을 강조했다.

○…尹海水 신한국당 북구공천자는 당초 허화평의원에 대한 동정론을 의식, 상당히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막상 뛰어보니 소문과는 다르더라 면서 자신감을 표시.한편 포항 북구 신한국당 공천에서 탈락한 최영태 동국대교수가 27일 무당파국민연합에 입당, 조직책으로 내정되면서 공식출마를 선언.(浦項)

○…민주당 구미시 갑지구당 尹相圭위원장은 26일 신한국당 구미시 갑지구당 朴世直의원 진영에서 갖가지 탈.불법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불법.타락 사전운동을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발표.이 성명서는 朴의원 진영에서 최근 구미시 황상동 영구임대 아파트 거주 영세자를 대상으로 가가호호 방문, 신한국당 입당원서를 받으며 그 대가로 보일러기름을 넣어주겠다고 약속하고 있다는 것.(龜尾)

○…자유 민주연합 영천시 지구당 (위원장 직무대리 崔相容 前 전국구 의원)은 26일 그동안 사용해오던 영천시 금노동 사무실을 완산동 988의 36번지 (삼산리빙 코아앞 건물)로 이전, 이날오전11시 현판식을 가졌다.(永川)

○…민주당 鄭相泰 위원장 (대구 수성을)은 27일 수성구 지산동 대우 자동차 3층에 지구당 사무실을 마련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온조사 연구소 魏玹復 소장(35)이 세대화합 등을 내걸고 대구 동갑에 출마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魏소장은 김천고 경북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89년 지방 최초로 전문 여론조사 기관인 온조사 연구소를 설립 운영해왔다.

○…27일 개소식을 가진 신한국당 대구동갑 지구당(위원장 姜신성일)에는 金潤煥 대표위원 李萬燮 전 국회의장을 비롯 대구지역 지구당 위원장, 당원등 5백여명이 참석해 지구당 개소식으로서는 성황을 이루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