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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진흥원' 이사장 선임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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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盧씨 票대결 불가피"

22일 있을 섬유기술진흥원의 이사장 선임문제로 지역 섬유업계가 갑작스레 술렁이고있다.

그간 확실시되어오던 權星基 현 이사장의 유임에 대해 삼일염직 盧喜燦사장이경선도 피하지않겠다며 후보로 나설 의사를 최근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지역 섬유업계는 3일 앞으로 다가온 정기총회가 두 사람의 표 대결로치닫고 이 와중에 섬유업계의 편가름으로 불화와 반목이 생기지나 않을지 우려하고있다.

權·盧 양측의 입장은 아직 확고하다.

곧 한국섬유개발연구원으로 전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추적 연구기관이 될 섬유기술진흥원이 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자신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초임 임기가 끝나는 權이사장은 이사장 재임중 섬유연구개발센터 건립을 성사시키는데 상당한 기여를 한데다 섬유개발연구원이 하루라도 빨리 기틀을 잡기위해서는 자신의 연임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또 섬유개발연구원의 연구분야가 직물로 전문화되므로 이사장은 염색업종이아닌 직물업체 대표가 맡는 것이 마땅하다는 주장이다.

반면 盧喜燦사장측은 업종의 다각화로 직물과 염색의 구분이 무의미해졌고 또 엔지니어 출신인 만큼 섬유개발연구원의 연구·개발기능을 한층 원활히 이끌수 있다고 강변하고 있다.

이와함께 權이사장이 맡은 자리가 많아 이사장 직무를 소홀히 할 우려가 크다면서 염색공업공단 이사장 재임중 전임자의 잘못을 뒤집어쓰고 희생양이 됐던 자신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도 양보할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역 섬유업계는 두 사람의 경선이 이뤄질 경우 누가 이사장에 뽑히든 업계의불화가 재연될 소지가 크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 이는 업계 전체의 힘을 모아 지역 섬유의 활로 찾기에 구심점 역할을 할 섬유개발연구원에도 상당한 부담을 안겨줄 것이라며 경선은 어떻게든 피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許容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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