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11-레이더(격전지)

"군위.칠곡"

군위.칠곡은 張永喆의원(신한국당)과 都甲鉉(자민련), 金鉉圭(무소속), 李수담(무소속), 李仁基(무소속) 후보 등 4명의 후보가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혼전양상이다.

이 지역 후보자들은 모두 26일 일찌감치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 부동표 훑기에 들어갔다.

張의원 캠프의 긴장상태는 다른 캠프와 마찬가지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후보자난립과 여권후보자의 프리미엄 득으로 다소 앞서가고 있지만 야당 및 무소속후보들의 추격세가 점차 드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張의원은 지난25일까지 80여지역을 돌며 하루 3~4개소씩 의정보고회를 갖는 등 강행군을 계속했다.

張의원은 지역에 팽배해 있는 反신한국당정서와 그동안 다소 부정적이었던 자신에 대한 평가가 숙지고 있다는 판단아래 중앙정부에서 일할 수 있는 인물로는 張의원 밖에 없다는 인물론을 내세우며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30대 젊은 층을 집중 공략하고 2000년대 군위.칠곡비전을 제시하며 유세전에 임하고 있다.

자민련의 都甲鉉후보는 무소속후보와 차별화를 시도하며 당대 당 대결구도로몰아 마지막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으로 인근 구미와 의성을 축으로 한 녹색벨트를 형성, 바람을 일으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都후보는 2만7천여표를 당선권으로 보고 연고를 활용한 전화홍보 등 이미지 홍보에 치중하면서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지역에서 10.11.12대 내리 3선을 한 무소속의 金鉉圭후보는 뒤늦게 뛰어든 약점을 커버하기 위해 옛조직을 정비하고 13.14대 타지역출마(대구중구 및 서울)에대한 해명에 힘을 쏟고 있다.

金후보는 북삼.약목.동명지역에서 우세하고 왜관에서 혼전 중이라는 자체 판단아래 자연부락단위의 방문인사와 무소속 후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6일부터 가두 개인유세에서 판가름낸다는 전략이다.

신한국당 전국구의원 출신의 李수담후보(무소속)는 지난21일까지 의정보고회를마무리짓고 22일 탈당한 후 현재 분위기가 상승세를 탄다고 판단하고 참신성을무기로 30~40대 젊은 층을 파고들고 있다.

李후보는 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리지 못한다 며 張의원과 金鉉圭후보를타깃으로 삼아 50%에 이르는 부동층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8개월여동안 밑바닥을 누빈 李仁基후보(무소속)는 그동안 입이 묶여 제대로 말을 못했다. 모든후보자가 동등한 입장이 된 선거공고일부터 시간을 황금같이 쓰겠다 며 26일오전 등록과 동시에 거리유세에 들어가 막판 세몰이를 시도하고있다.

그는 40대중반이하 젊은 층 껴안기에 주력하며 최근 계속 늘고 있는 자원봉사자 숫자에 고무돼 젊고 패기만만한 전문인(변호사)출신임을 집중홍보하고 있다.군위출신 權天文후보(민주당)와 具文藏후보(국민회의)도 지역 야당세 결집을 시도하며 칠곡 공략에 주력하고 바람몰이를 꾀하고 있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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