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금고 김정필이 올해 프로씨름개막전인 순천대회 첫날 백두정상에 올랐다.김정필은 28일오후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 백두장사결정전에서 세경진흥 황대웅을 맞아 잡채기기술을 잇따라 구사하며 3판을 연속으로 이겨 1년6개월만에 백두정상을 탈환했다.8강전 2조에 소속됐던 김정필은 LG 김경수를 2대1로 꺾은 것을 비롯, 일양 진상훈과 청구 이희근을 차례로 물리치고 3전전승으로 장사결정전에 진출했다.
청구 이태현은 왼쪽 발목부상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4위에 그쳤다. 이태현은 8강전 1조 첫경기에서 세경 황대웅에게 잡채기와 밭다리를 허용, 2대0으로 패한뒤 현대 신봉민과 지현무를 힘겹게 이기고 2승1패를 기록했다.
세경 황대웅은 8강전 마지막경기에서 현대 신봉민의 덫에 걸려 이태현과 같은 2승1패를 기록했으나 승자승원칙 에 따라 장사결정전에 진출하는 행운을 안았다.
청구 김형찬, 박태석, 손성호는 각각 LG 배노일과 임종구, 현대 이성엽의 벽에 막혀 16강진출이좌절됐다.
진로 이봉구, 한보 염원준, 현대 윤경호, 세경 황규연등 기대를 모았던 역대 신인들은 예선초반에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청구 관계자는 이태현이 29일 단체전과 31일 순천장사대회에 계속 참가할 예정이지만 부상후유증이 걱정스럽다 고 말했다.
△96 순천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8강
1위 조흥금고 김정필
2위 세경진흥 황대웅
3위 LG 김경수
4위 청구 이태현
5위 일양약품 진상훈
6위 현대 지현무
7위 현대 신봉민
8위 청구 이희건
〈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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