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鞠창근 후보(국민회의) 週初소환

"소환에 불응할 경우, 출국금지 조치"

대검 공안부(崔炳國 검사장)는 31일 공천헌금과 관련, 全南 潭陽.長城 선거구에서 국민회의 공천을 받은 鞠창근 후보를 이번 주 초께 소환, 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鞠후보가 소환에 불응할 경우,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검찰은 또 鞠후보와 공천경쟁을 벌였던 朴泰榮 의원(국민회의)의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 朴의원을1일 오전 10시 소환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鞠후보와 朴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중인 광주지검은 전남국민상호신용금고에 개설된 36개차명계좌의 명의인 4명과 신용금고 직원들을 지난주 말 소환해 조사를 벌여 이들로부터 鞠후보가 사람을 시켜 돈을 예치시켰다가 다시 출금해 갔다 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앞서 光州지검 공안부는 31일 새정치국민회의 朴泰榮의원(담양.장성) 비서관인 李載陽씨(31)로부터 朴의원이 4.11총선 공천과 관련,국민회의측에 2억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검찰은 李씨로부터 朴의원이 올들어 국민회의 측에 특별당비 명목으로 1억원을 공천헌금으로 냈으며 權魯甲 의원과 당내 지도부 인사에게 각각 5천만원씩을 주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鞠후보가 특별 당비 명목으로 공천헌금을 낸 사실이 확인될 경우,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鞠후보와 공천 경쟁을 벌였던 朴의원을 소환, 공천 내락을 받은 뒤 1억원의 특별당비와 2명의 당지도부 인사에게 5천만원씩의 공천헌금을 냈다는 혐의를집중 추궁할 방침이다.한편 검찰은 자민련 李必善 부총재가 전국구 상위권 후보 공천과정에서 30억원의 공천헌금을요구한 내용이 담긴 녹음 테이프를 확보하고 있다 고 밝힌 것과 관련, 수사를 벌이고 있다.이밖에 검찰은 자민련 金英泰 전국구 후보가 강원 철원지역 조직책 선정과정에서 탈락하자 1억원을 당에 냈다고 폭로했다 번복한 뒤 전국구 후보로 공천된 점으로 미뤄 공천헌금 제공 혐의가 짙다고 보고 내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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