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넷 무료카페가 등장

커피한잔으로 휴식도 취하며 마음껏 정보바다를 누비며 공부도 하고인터넷 상용카페에 이어 대구에서 처음으로 인터넷 무료카페가 등장했다.

대구시 북구 산격동 경북대 북문앞에 위치한 올리브카페는 한국통신 대구본부의 지원을 받아 카페를 찾는 손님들에게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토록 하고 있다.

인터넷 무료카페는 전용회선을 사용하는 상용카페와는 달리 일반전화회선에 연결해 사용하는 펜티엄급 PC 2대를 갖춰놓고 있으며 한국통신은 인터넷 사용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인터넷 접속ID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시내 상용카페는 커피 식사료와는 별도로 30분에 3천원의 사용료를 내야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부담스러운게 사실.

한국통신 대구본부 임덕수대리는 프리카페는 전용회선이 아닌 전화회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통신속도가 다소 떨어지지만 돈 부담이 없고 학생들의 정보마인드쌓기에는 더없이 안성맞춤 이라고말했다.

올리브카페는 손님들이 좀더 손쉽게 정보사냥을 즐길 수 있도록 경북대 컴퓨터 웹동아리회원들을자원봉사자로 활용하고 있다.

경북대 전자공학과 4년 박병근씨는 인터넷은 초보자라도 2-3시간정도만 짬을 내 간단한 접속법을 알아두면 여유있게 각종 정보를 즐길수 있다 고 말했다.

무료카페는 지난 4일 문을 연이후로 사용문의가 폭주해 예약까지 받아놓고 있지만 컴퓨터수가 너무 모자라 걱정이라고.

주인 최용현씨는(31) 학생들이 골고루 사용할 수 있도록 30분이상쓰면 스스로 양보해주는 규칙까지 정해놓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한국통신은 이번 인터넷 무료카페의 반응이 좋으면 다른 대학가 주변에도 확대해 학생들의정보마인드저변화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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