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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학년도 사상 최고의 입시성적을 보였던 대구지역 학생들의 학력이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전국 6대도시의 2위로 내려 앉았다. 이제 신학년이 갓 시작된 터라, 이런 결과를 수험생과 교사들이활용하기 따라서는 분발의 자료로는 더 없이 다행한 일이다. 그렇더라도 여학생들의 수리탐구Ⅱ와 외국어가 3위, 수리탐구Ⅰ이 5위라는 사실은 썩 개운치가 못하다. ▲대구시내 모 사설학원이지난 3월27일, 전국응시자를 대상으로 97학년도부터 변경된 수능시험 형식의 모의고사 결과를 놓고 분석한 것이니 이제 문제점의 소재는 파악된것 같다. ▲결과가 이렇게 나오게 된 배경에는 교사와 학부모들의 알량한 자만심은 없었는지, 교육당무자들의 정책적인 배려가 혹 결여된 점은 없었는지, 지금 시점에서 챙겨볼 일이다. 가뜩이나 나라 전체의 정치, 경제, 사회등 각 분야에서 향토의 비중이 점차 낮아져 가는 느낌이 없지 않은 터에 2세들의 학력마저 떨어진다면 향토 공동체의 장래가 어두워지는 느낌이다. ▲타시.도에선 교육감이하 일선 고교에서 입시 성적을 올리는 일이라면 사회일반의 법통념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소식을 적지 않게 들어온 터다. 성적이 떨어진 후엔 어떤 고담준론도 바탕을 잃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있다. 밤 11시이후, 서울의 京畿고교등지의 교문앞에는 자율학습을 마치고 나오는 자녀들을 태우기 위한 자가용차들이 즐비하게 서 있다. 대구.경북이 사는 길은 학생들이 공부 잘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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