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백64개 4년제 대학총.학장의 자율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金玟河중앙대총장)는26일 남북통일을 앞당기고 통일에 따른 혼란을 극소화하기 위해 오는 8월15일 광복절을 전후해남북한 대학총장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같은 방안은 사회문화적 통합이라는 측면에서 남북간의 직접적인 정치적 대화보다 위험부담이적은데다 남북4자회담등이 추진돼 긴장관계가 완화되면 성사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목된다.朴弘서강대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63빌딩에서 大敎協내 평화통일교육연구위원회주최로 열린 남북한의 대학교육 교류방안 모색 에 관한 세미나에 참석, 주제발표를 통해 통일대비 남북한 대학교육 교류방안의 일환으로 남북한 대학총장회담을 제안한다 고 말했다.
지난 94년 金日成사망이후 대학에서의 통일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설치된 평화통일교육연구위의부위원장이기도 한 朴총장은 대학총장회담 성사를 위해 남북한 정부당국의 주도아래 합법적인절차에 따라 쌍방이 같은 수의 총장을 선임하고 장소.시간.일정.운영방식등은 양측 실무진들의 합의에 의해 결정하자 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교협측은 이미 정부 최고위층에 남북대학총장회담개최의 필요성을 비공식적으로 전달했으며 오는 8월15일 광복절을 전후해 회담을 개최할 수 있도록 통일원등 관계부처와 구체적인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또 총장대표단의 규모는 남북한 동수로 10~20명이내로 구성하고 직접교류에 앞서 제3국에서 예비접촉과 실무대표자회의를 갖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그러나 정부및 학계 일각에서는 북한측이 남북대학총장회담을 이데올로기 선전장으로 이용, 정치.외교적 문제들을 다룰 가능성이 있으며 이럴 경우 통일관련 정부부처와의 마찰등 국론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며 회담의제는 공동학술연구, 학술답사,교환학생파견등 대학교육교류방안으로 한정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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