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삼성차 포기안해

"공사중단 기술협약문제 때문"

文熹甲대구시장은 9일 삼성상용차 대구공장 건설중단과 관련, 삼성이 대구지역에서 자동차사업을 포기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文시장은 이날 성서자동차공장 건설이 중단된 것은 벤.레저용차량등 소형상용차의 기술협약문제 때문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文시장은 삼성의 상용차공장 포기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하고 만약에 삼성이업종을 바꾼다면 자동차산업 못지않게 부가가치가 높은 업종을 유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 상용차사업본부는 10일 일본 닛산자동차와의 소형트럭 생산기술도입 계획을 잠정 백지화하고 유럽 유명 자동차회사와의 기술제휴를 추진중에 있다고 밝혀 성서공장건설중단이 기술협약문제와 관련이 있음을 시사했다.

삼성상용차 한 관계자는 현재 대구에서 소형트럭 생산계획을 철회하고 대형트럭과 레저용차량을 생산할 것을 그룹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술제휴선 변경등 문제는 빠르면 3~4개월내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삼성이 기술제휴선을 확정하고 생산에 들어가기까지에는 앞으로 3~4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여 대구에서의 생산계획이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이에따라 삼성은 현재 창원공장의 대형상용차 생산시설 대구공장 이전계획은당분간 유보할 예정임을 시사했다.

레저용차량 기술도입선 변경은 우리국민들이 RV차량은 유럽풍을 선호하는데다

닛산자동차와의 도입모델 기술료등에 큰 이견이 있었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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