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휴전후 첫 레바논 공습

이스라엘軍이 12일 레바논 휴전협정이 체결된 이후 처음으로 전투기를 동원,레바논 남부의 회교 무장단체 헤즈볼라 거점들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

이번 공습은 헤즈볼라측의 이스라엘軍 공격에 대한 보복차원에서 단행된 것으로 지난달 27일 미국의 중재로 체결된 레바논 휴전협정은 또다시 중대한 위기국면에 봉착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남부 안전지대를 순찰중이던 이스라엘 병사 7명이헤즈볼라측의 공격으로 부상한데 대한 보복으로 전투기와 야포를 동원, 이클림알-투파 산악지대와 베카 계곡에 위치한 헤즈볼라 기지에 집중적인 타격을 가했다.

이스라엘 전투기 2대는 이클림 산악지대에 9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베카 계곡에는 1백여발의 포탄 공격이 퍼부어졌다고 현지 소식통이 전했다.

이스라엘은 17일간에 걸친 헤즈볼라와의 공방전끝에 미국의 중재로 지난달 휴전협정을 체결했으나 이스라엘 병사에 대한 헤즈볼라의 공격이 재연되자 즉각보복 공격을 가했다.

한편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협정 감시국의 하나인 프랑스는 양측의 자제를 촉구하고 이번 사태에서 드러났듯이 휴전협정이 매우 취약하므로 5개 휴전감시국의 활동이 빠른 시일내에 시작되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프랑스, 이스라엘, 레바논, 시리아로 구성된 5개 감시국은 10일 워싱턴에서 회담을 가졌으나 감시본부 설치문제에서 본부의 성격을 군사적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정치적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차이로 합의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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