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해태킬러 김상엽을 내세워 연장13회까지 가는 혈전을 벌인끝에힘겹게 1승을 건졌다.
삼성은 22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해태와의 시즌4차전에서 연장13회 상대실책과 이승엽의 3루타로 2점을 뽑아내며 7대5로 승리,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이로써 삼성은 16승1무16패를 기록, 하룻만에 해태와 4위자리를 맞바꿨다.
8회 김태한을 구원나온 김상엽은 이날 승리로 92년8월이후 해태전 11승3세이브무패행진을 이어갔다.
5연승을 구가하며 상위권진입을 노리던 해태는 13회 연속된 수비실책으로 패배를 자초했다.
5대5 동점행진이 이어지던 13회초. 삼성은 선두 최익성이 유격수실책과 포수패스트볼로 만든 1사3루에서 이승엽의 우중간3루타로 결승점을 뽑은뒤 3루수 홍현우의 실책을 틈타 2점차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날 막판까지 힘겨루기를 펼쳤던 양팀은 이날도 시종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삼성은 2회초 양준혁의 좌중월홈런으로 선취득점한뒤 3안타를 몰아치며 3대0으로 앞서나갔다.
3회말 해태가 이종범의 좌월홈런으로 1점을 추격하자 삼성은 6회 이중화의 중전안타에 이은 양준혁의 좌익선상2루타, 이만수의 중전안타로 2점을 달아났다.해태는 7회말 3점을 따라붙은뒤 9회말 이종범의 홈런으로 연장승부를 이끌어냈다.
한편 한화는 한용덕의 호투를 바탕으로 선두 현대를 7대3으로 꺾어 5연패에 빠진 롯데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또 OB는 잠실경기에서 심정수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롯데를 6대2로 물리쳤고쌍방울과 LG는 전주더블헤더경기에서 난타전끝에 1승씩 주고받았다.
프로야구 전적(22일)
▲광주
삼 성 0300020000002|7
해 태 0010003010000|5
△삼성투수=김태한 김상엽(8회 승) 장정순(13회 세)
△해태투수=조계현 최향남(7회) 강태원(8회) 이대진(9회 패)
△홈런=양준혁(2회1점6호.삼성) 이종범(3회1점3호, 9회1점4호.해태)
▲잠실
롯 데 020000000|2
O B 02100030×|6
▲인천
한 화 204100000|7
현 대 201000000|3
▲전주(더블헤더1차전)
L G 140003001|9
쌍방울 02050240×|13
▲전주(더블헤더2차전)
L G 604000200|12
쌍방울 003400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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