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 임하호에 강태공들 몰려

"참 붕어잡이 손맛 '쏠쏠'"

임하호가 참붕어 낚시터로 소문나면서 주말마다 호수변이 낚시꾼들로 만원이다. 참붕어가 남성 스테미너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꾼들이 참붕어를 잡기위해임하호로 몰리자 지역 내수면 어로업자들도 그물을 동원, 덩달아 붕어잡이에 나서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30㎝ 내외의 참붕어 가격은 ㎏당 5천원을 호가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고급어종으로 분류되던 잉어값은 ㎏당 4천원 선으로 떨어져 붕어보다 주가가 떨어지는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희나리 로 불리는 일본 원산의 이른바 떡붕어 가 호수내를 휘젓고 있는 형편에 우리고유의 토속어종 참붕어는 없어 못팔 정도라며 임하호 어로업자들은 즐거운 비명이다.

임하호와는 다르게 조성된지 20년째인 안동댐은 잡히는 붕어 가운데 거의 90%가 떡붕어로 참붕어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지역은 물론 대구 서울 등지에서 온 낚시꾼들도 참붕어를 잡기위해 너도나도임하호만 찾고 있다.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金大吉씨(37)는 예전 같으면 잉어그물에 붕어가 잡혀도사가는 사람이 없어 가축사료로 이용하는데 그쳤다 며 지금은 안동시내와 대구지역 흑염소 중탕집에 연락만 하면 즉각 달려와 가져간다 며 참붕어의 인기세에 톡톡히 재미를 보고있다고 했다.

〈安東.權東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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