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소년체전은 지난해 열린 포항전국체전에 이어 스포츠 지방시대 의 화려한막을 올렸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 두 대회는 이전까지 대도시 중심으로 펼쳐지던 전국규모의 종합스포츠축제를 중소도시에서도 성공적으로 치를수 있다는 가능성0을 보였다.
전국체전과 마찬가지로 포항을 주개최지로 하고 경주.안동.문경 등 10개 시.군에서 분산개최된 이번 소년체전은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 5억여원이라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깔끔하게 대회를 마쳤다는 호평.
특히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포항과 분산개최 도시들이 손님들에게 자기 고향의좋은 이미지를 심기 위해 벌인 자원봉사활동 , 친절운동 등은 스포츠행사가주민화합과 애향심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포항소년체전은 성적면에서도 만족스럽다. 지난해 13위에 불과했던 경북은 육상.수영.유도.체조.사격 및 단체경기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금 16, 은 16, 동 39개를 기록, 종합순위 5위라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확을 거뒀다.
대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위에 머물렀지만 7~10위가 모두 14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점을 감안하면 결코 나쁜 성적은 아니다. 오히려 불모지로 여겨지던육상에서 5개의 금메달을 따낸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기대했던 레슬링.양궁의저조한 성적이 끝내 아쉽다.
이번 소년체전을 만년 하위권 이라는 향토학교체육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선수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전략과 지원이 있다면 얼마든지좋은 성적을 낼수 있다는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기 때문이다.
〈석민 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