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밀 대구,경북본부 택배 서비스

우리밀 가공식품의 종류가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최근엔 각가정에 우리밀식빵을 배달하는 택배시스템이 등장하는 등 우리밀식품이 생활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우리밀 식품은 밀가루, 통밀, 국수(건국수 생칼국수 메밀국수), 라면, 과자(전립과자, 전병), 고추장, 만두, 차, 빵 등 10여가지에 이르며,최근엔 DHA첨가 기능면인 2.5라면을 비롯 노인건강식, 아기이유식, 증류주, 밀배아(토코페롤)제품 등으로 계속 개발범위를 넓히고 있다.

특히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라 빵을 아침식사 대용으로 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등장한 식빵택배는 공해식탁을 생명의 밥상으로 바꾸고 죽어가는 땅을 되살리기 위한 취지로 시작된 우리밀 살리기운동이 과거 수요자를 기다리던 자세에서직접 수요자를 찾아가는,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으로의 전환자세를 나타내주고있다.

지난해부터 부쩍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우리밀빵은 우리밀살리기운동 서울본부를 비롯 광주, 울산, 진주, 창원 등지로 확산되고 있고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도지난 22일 대구 봉덕동에 2백평의 빵공장을 설립, 현재 시제품을 만들고 있다.우리밀빵은 1~2년전부터 일부 대형 제빵업체에서 식빵 모닝빵 등 일부제품을시판하고 있으나 우리밀과 수입밀을 섞은 것인데 비해 우리밀살리기운동에서개발한 빵류는 1백%% 우리밀만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지역에 따라 식빵과 모닝빵만 만드는 곳도 있고 창원지역처럼 1백여종의 빵을 내놓는 곳도 있다.

우리밀살리기운동 대구경북지역본부의 金泰浩 사무국장은 우리밀먹기운동은초창기엔 우리농촌살리기 등 애국심에 호소하는 형태였지만 이제는 제품의 안전성을 내세워야할때 라면서 우리밀제품은 무농약, 무방부제, 무표백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밀의 절대량이 부족했던 몇년전의 제분율 72%%(밀기울 28%%)를 생산량증대(95년30만가마)에 따라 52%%(밀기울 48%%)로 낮춤으로써 다소 껄끄럽고 미끌거리던맛을 크게 개선했다는것.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식빵택배에 이어 하반기에는 다양한 빵종류의 베이커리식 운영도 병행할 계획이다. 가격은 식빵(3백50g), 모닝빵(2백80g)이 각 2천원이며 회원제로 6월1일부터 주1~3회 배달한다. 문의472-8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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