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사가 발로쓴 문화유산 답사기

"대구화원 초등 車聖鎬씨" 대구화원초등학교 교사 車聖鎬씨가 대구광역시의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답사하고, 오늘날의 시각으로 정리한 달구벌 문화 그 원류를 찾아서 (달성군 편①, 도서출판 그루)를 출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낙동강과 비슬산에 산재한 수많은 문화유적지를 답사, 각종 지면에 소개했던 저자가 묶어낸 이 책은 그 첫 작업으로 달성군 하빈.다사.화원.옥포 등 4개면의 문화유산에 관한 종합정보를 사진과 함께 수록했다.

문화유산을 고답적으로 재수록하는 방식을 벗어나서 역사적 의미를 고증하고오늘날 변화한 모습까지 담아 달구벌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이 책은 9월에출간될 ②편(논공.현풍.유가.구지.가창 달성군 5개면)과 짝을 이루게 되고, 달성군 편이 완간되면 달서구, 남구편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푸른강에 기러기 날던 하목정 박팽년을 뵈옵다 용이 날아간 비룡사 금호강변로 따라서 낙동강과 금호강이 서로 만나 와룡산은 다사를 품에 안고 웅달성 옛터에 올라 금계산이 굽어보는 마갯돌 등 2백여편의 짧은 글과 달성군 안내, 대구광역시 달성군 행정구역도, 달성군 지정문화재 현황, 목조건축물자료, 불교 용어해설, 산업발달등 부록까지 실려 있다.

대구교대 송춘영교수는 산업화, 도시화 과정에서 향토의 역사와 문화적 환경이파괴되고, 향토에 대한 애정이 식어가는 마당에 이 책이 달구벌 문화를 이해하는 디딤돌이 될 것 으로 봤으며, 국사편찬위원회 채수목위원은 비슬산의 불교문화와 낙동강을 축으로 하는 유교문화를 되살리는데 큰 몫을 할 것 이라고 평가했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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