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폐막된 제17차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에서는 2002년월드컵축구 한.일공동개최와 관련된몇가지 문제점들이 부분적으로 타결된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자동진출권〉
가장 관심을 모았던 부분은 역시 월드컵 본선의 개최국 자동진출권 문제.
AFC는 아벨란제 회장과 제프 블래터 사무총장 등 국제축구연맹(FIFA) 수뇌부들과의 연석회의에서 한국과 일본이 2002년월드컵 본선을 공동 개최하게 됨에따라 양국에 자동출전권을 부여하는등 출전쿼터를 기존 3.5장에서 4.5장으로 늘려 아시아에 배당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따라서 출전 티켓은 한.일 양국외에 2장이 다른 국가에 돌아가고 0.5장은 오세아니아 1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가려질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합의와 함께 개막전및 결승전 장소 등 기타 현안들은 7월2일 소집될 실무위원회의 보고서를 토대로 오는 12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집행위원회에서 최종확정된다.
월드컵에 관한한 개최일시와 장소, 참가국 수는 집행위원회의 결정사항(FIFA정관 19조10항)이기때문이다.
그러나 상급기관인 총회(7월3~4일.취리히)가 이를 미리 확정한다면 예외일 수있다.한편 FIFA는 본선 출전국 수를 기존의 32개국에서 더 늘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티켓수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다른 대륙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한 공동개최 문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제안했으나 제프 블래터 사무총장에 의해 일단 완곡히 거부됐다.그의 주장은 북한이 현 시점에서 한국도 일본도 아닌 제3국이라는 것.
6년이내에 통일이 된다면 자연스럽게 남북한 공동개최는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AFC나 FIFA의 입장이다.
〈한.일 정기교류전〉
한국측의 제의로 나가누마 겐 일본축구협회 회장이 원칙적으로 동의, 지난 91년7월 나가사키 대회이후 5년간 중단돼온 경기가 올해안에 치러질 수 있게됐다.
현재로서는 오는 10월 한국에서, 12월께 일본에서 각 각 경기가 개최될 전망이다.한편 6개국 극동리그는 당사국끼리 더 접촉을 갖고 협의하기로 했다.
〈집행위원 선임〉
AFC총회는 임기가 만료된 헨리 폭 FIFA집행위원의 후임으로 카타르 출신 함만을 뽑았다.함만은 투표에서 헨리의 아들인 티모시 폭을 27대1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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