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날치기 가 있었던 5일 국회본회의장에서 보여준 일부 초선의원들의 튀는 행동 들이 뒤늦게정가의 화제다.
이날의 해프닝과 돌출행동의 압권은 역시 신한국당의 洪準杓의원. 입당당시부터 盧泰愚전대통령의 정치자금의 여당지원을 놓고 도둑과 장물 론으로 설명하는 바람에 여권핵심부를 곤혹스럽게하는등 돌출행동으로 요주의인물인 洪의원이 본회의장 첫입성날에 해프닝을 연출했던 것이다. 본회의장내 음식물반입금지라는 규정도 모른채 만두와 캔커피, 과자등을 들고 들어왔다 경위에게들켜 쫓겨나는 촌극이 발생했다.
그는 이날 산회선포에 대한 항의농성도중 속이 출출했던지 구내매점을 갔다 자기자리에 돌아온뒤만두나 같이 먹읍시다 라고 해 주위를 아연케했는데 본인자신은 그런 줄 몰랐다 며 머쓱해했다.이에대해 당의 한당직자는 초선의원들이 의정활동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 의정의 활력소가돼야지 엉뚱한 행동으로 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며 일침.
이날 洪의원은 또 요즘도 걸핏하면 핏대를 올리며 공격하고 있는 자민련의 朴哲彦의원을 본회의시작전 화장실에서 우연히 첫조우하자 예상과 달리 먼저 악수를 청하며 건강하시죠 라고 말을건넸고 朴의원은 예, 건강합니다 라고 짧게 응대해 눈길을 모았다.
또 이날 변호사출신인 전국구 金映宣의원은 짧은 플레어스커트(아래쪽으로 내려올수록 넓어지는스타일)에 미색상의차림을 한 화려한 파티복을 입고 등원했다. 경주을의 신한국당 林鎭出의원도화려한 수무늬가 있는 하얀저고리와 검정치마를 입고 나와 관심을 끌었다.
이와달리 뭔가 해보려는 의원도 있어 다행이었다. 총선전 부부가 나란히 국민회의공천을 신청해 화제를 모았던 경북대교수출신의 鄭鎬宣의원(전남 나주)이 본회장의 임시의석에 노트북컴퓨터를 펴놓고 의정자료를 정리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는 의정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그는 본회의나상임위원회등 각종 회의때마다 데이터나 자료를 즉석 이용하면 편리할 것 같다 며 오늘은 단독원구성 저지결의문을 입력했지만 앞으로 회의때는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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