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불교 진각종 眞紀 50년 맞아

"47년 창종 현 신자 61만9천여명"

한국불교 4대종단중 하나인 대한불교 진각종이 오는 14일 진기(眞紀) 50년을 맞는다.진각종은 13일 종조 탄생지 경북 울릉군 남면 금강원에서 종도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창교절 법회를 갖는다.

진각종은 해방후인 1947년 6월 14일 회당(悔堂) 손규상(孫珪祥) 대종사(1902~1963)가 민중과 함께숨쉬는 생활불교, 함께 사는 사회건설을 위한 현세정화등을 기본이념으로 창종한 종단. 신라 선덕여왕 4년 (서기 635년) 명랑법사가 창종한 신인종(神印宗)을 그 뿌리로 하고 있다. 대승불교의 참선을 대표하는 최대 종단이 조계종이라면 진각종은 밀교의 삼밀수행을 대표하는 종단이다. 다른종단의 법당에 해당하는 심인당에는 불상이 없는 대신 움마니반메훔 이라는 육자진언(六字眞言)과 서원문이 전면에 씌어 있다.

진각종이 자체 집계하고 있는 신자수는 전국적으로 61만9천여명. 전국에 1백18개의 심인당과 2개의 해외포교당이 있으며 교역자는 2백39명에 이른다.

오는 9월말 완공을 목표로 대구 진각회관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며 지난 3월에는 경주에 종립대인위덕대(총장 손제석)를 개교하는등 종단도약의 틀을 다지고 있다. 진각종은 특히 창종 초기부터교육, 복지사업에 관심을 쏟아 대구 심인중고와 서울 진선여중고, 26개의 유치원 양로원, 수도원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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