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이 내년도 예산심의에 본격 착수했다. 정부가 97년도 재정규모를 올해의 62조2천1백39억원에 비해 14%%정도 늘어난 71조원규모로 편성함에 따라 당도 당정협의를 위한 세부실무작업에들어가기로 한 것이다.
신한국당이 현재 잡고 있는 내년도 예산안편성의 기본방향은 대체로 네가지다.국제경쟁력강화를위한 투자중점지원, 국민생활안정과 삶의 질향상을 위한 투자강화, 14대대통령선거공약및 15대총선공약사업의 최대반영,고정경상경비억제등이다. 특히 맑은 물 공급을 비롯한 환경분야와 항만 철도 도로등 사회간접자본분야,신용보증기금확대등 중소기업지원분야,탁아소증설등 복지분야, 농어촌분야등 민생관련부문의 과감한 투자와 구조조정작업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李相得정책위의장은 97년도 예산편성방향과 관련, 역시 사회간접시설투자와 교육투자에 집중될것 이라고 설명했고 李康斗경제담당정조위원장은 문민정부의 마지막예산이라는 점에서 대선과총선공약등 개혁과제와 민생사안들을 총정리해 대폭반영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이에따라 신한국당은 우선 이번주초 분야별로 당의 역점사업을 선정하는 작업을마무리할 예정이다. 선거공약과각종간담회에서 제기된 민생현안중 이번예산에 반영시킬 사안들을 정리할 계획이다.그리고 6월중순쯤 예산심의를 위한 정책관련자토론회를 열고 또 별도로 예산안에 대한 당정협조를 활성화하기위한 워크숍도 준비하고 있다. 워크숍은 예결위결성에 대비해 실무지원방안과 당정협의대책을 강구하기위한 것이다. 이어 7월부터 9월정기국회전까지는 상임위와 예결위별 예산심의활동에 돌입한다.
한편 정부와 신한국당이 내년도 예산심의활동에 들어감에따라 각 시도 지방자치단체들과 지역의원들도 한푼이라도 더 따기위한 예산확보노력이 배가되고 있다.
경북도는 경주문화엑스포유치를 위한 문화예술회관건립비,신항만건설, 그리고 도로건설등에 필요로하는 7천9백28억원의 중앙지원예산안을 지난주에 李相得정책위의장에게 전했다.대구시는 매곡정수장고도정수처리시설비와 성서쓰레기매각장증설사업 그리고 동부농수산물도매시장건립등 5천억원을 중앙정부에 요청키로 할 계획이다. 정가에서는 신한국당의 李義根경북지사가무소속의 文熹甲대구시장에 비해 좀더 적극적인 예산로비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평이다.〈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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