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양국은 오는 22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양국간 정상회담에서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선획정과 독도 영유권문제등 정치적으로 미묘한 현안은 가급적 거론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韓.日 양국은 그러나 정상회담에 앞서 孔魯明외무장관과 이케다 유키히코(池田行彦) 日외상간 회담을 갖고 독도문제등 미묘한 현안에 대한 집중적인 절충을 시도할 것이라고 정부의 한 소식통이13일 말했다.
이에 따라 제주 정상회담에서는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양국협력방안과△한반도 4자회담및 對北 식량지원을 비롯한 종합적인 對北정책에 대해 협의한 뒤 21세기 새로운 韓.日관계 창출을 위한 협력선언 (가칭)을 채택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일본총리가 정치적 부담감을 감수하고 金泳三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응한 것을 우리정부도 평가한다면서 월드컵 공동개최에 따른 모처럼의 협력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도 정치적으로 민감한 현안은 정상회담에서 집중 거론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정상회담에 앞서 열리는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EEZ 경계선획정등 양국간 현안이 집중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며 이 회담에서는 특히 지난해 오사카 양국정상회담에서 합의된역사공동연구회 구성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협의가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특히 정상회담및 외무장관 회담을 통해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앞으로 구성될 양국 월드컵 조직위원회의 활동을 측면 지원하는 협력방안을 집중 협의, 이를 선언형식으로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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