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땀을 뻘뻘 흘리면서 먹는 삼계탕. 원기를 북돋워 주기 때문에 伏날이면 빠짐없이 먹는 우리 전통음식중 하나. 그러나 삼계탕은 이제 더 이상 우리민족의 음식만은 아니다. 외국인들 사이에서 우리 전통 삼계탕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2년 말 처음으로 수출되기 시작한 삼계탕이 지난 93년 34만6천달러,95년 52만8천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더니 올들어 이날까지 무려2백77만2천달러의 수출 계약이이루어졌다.
전년도에 비해 5배 이상 늘어난 급격한 신장세다. 8백g들이 수출용 삼계탕 캔의 갯수만도 모두84만개. 삼계탕 캔 개수로는 93년도 9만2천8백개의 9배, 전년도의 14만9천개에 비해서는 5배정도늘었다.
수출 초기 교포들이 많은 일본에만 수출되던 삼계탕의 1만달러 이상 수출국가만도 현재 10여개국이다.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호주는 물론 저멀리 중동지역의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등에까지 수출된다.
외국인용 삼계탕은 깡통으로 포장돼 수출된다. 45일 정도된 어린 영계를 공장의 대형 솥에서 인삼과 대추, 마늘, 찹쌀을 함께 넣어 푹 삶은 뒤 직경 10㎝, 높이 15㎝의 깡통에 넣어 진공 포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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