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권전망

"건설등 실적호전 종목에 관심을"

지난주에는 매수분위기가 급랭하면서 지수는 8백80지지선을 하향 이탈하고 별다른 저항없이 8백60선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급락을 설명하는 악재는 경제와 증시 전반에 걸쳐 있다. 이미 5월중에 부각된 경상적자문제가 결국은 총수요 억제론으로 변질되고, 증시 내부적으로는 신용과다,그리고 기술적으로는 상승세이던 대형주의 중기추세선 붕괴가 투자심리를 억누르고 있다.따라서 8백60선의 지지가능성에 대해서 회의론이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과거 3년간 장세를 주도해왔던 업종대표 우량주군의 경우 최근들어 수출환경이 악화됨으로써 실적악화가 예상되고 있어이들 부문의 반전에 의한 지수반전은 당분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건설, 금융등 내수경제, 개도국관련 수출부문, 반도체등 선진국관련 수출부문으로 나눠지는 한국경제의 삼중구조를간과해서는 아니된다. 이들중 내수부문은 침체의 바닥을 탈피하여 회복국면의 초입단계에 있고,유화등 개도국관련 수출부문은 이미 1년전부터 침체국면에 들어가 침체의 후반부에 진입해 있고,선진국관련 수출부문만이 침체초입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따라서 주가는 각각 상승 초기단계, 하락 마무리 단계, 하락 초기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새로운 주도주가 부각되기까지는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장세를 관망할 필요성이 있다. 그러나 내수부문으로 이어지는 주도주의 변화가능성에 주목하여 포트폴리오의 개편을 생각할 때다. 금융산업개편과 관련된 은행, 증권 그리고 SOC투자와 관련된 건설, 시멘트, 전선등에서 6월 반기실적이 호전되는 종목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이번주에도 단기적으로는 장세관망을 지속하면서 장세호전에 대비하여 금융, 건설등 내수부문의저가 실적호전주및 내수 저PER주와 반기 실적호전주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신영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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