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왕설래

鄭東泳대변인 '신한국, 개혁세력 자격있나'

○…국민회의 鄭東泳대변인은 21일 신한국당부설 여의도연구소가 개혁세력연합론 을 전개한 것과 관련, 검찰.경찰의 중립화마저 거부한 신한국당이 스스로를 개혁세력이라고 부를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 며 신한국당의 개혁거론 무자격론을 주장.

鄭대변인은 이날 여당이 검.경중립에 관해 한 발짝도 양보할 수 없다는 것은 이 정권의 유일한보루가 검.경이라는 의심을 갖게 한다 며 金泳三정권 임기말의 성패여부는 검.경중립화에 대한김대통령의 의지여부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 고 金대통령의 단안과 국정의 공정한 관리자로의 복귀를 촉구.

한편 鄭대변인은 6.25를 맞아 金大中총재의 판문점방문이 발표된 뒤 李洪九대표가 부랴부랴 전방부대방문 일정을 잡았다 며 총리시절에도 金총재가 시장가면 따라가고 전방가면 따라가는등의행적을 보인 李대표는 金총재의 전담 마크맨인가 라고 비아냥.

자민련 '韓.日회담 알맹이 빠져'비난

○…21일 자민련 安澤秀대변인은 22, 23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일정상회담과 관련, 주요의제를빠뜨린 채 하시모토 日총리의 위상만 높여주는 셈 이라고 비난하면서 이는 대여협상이나 국회공전의 연장선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외교자세에 대한 당의 입장 이라고 강조.安대변인은 이번 한일정상회담이 어업협정이나 독도문제 등 과거사해결 등이 주요의제에서 제외된 것은 회담의 실익이 별로 없을 것임을 벌써부터 예상케 한다 며 알맹이빠진 정상회담이라고공격.

安대변인은 또 하시모토총리 취임후 첫 정상회담인데도 불구하고 회담장소를 서울이 아닌 제주도로 한 것 등은 곧 이어 열리는 서방7개국정상회담(G7)에 참가할 日총리의 위상만 높여주는 격이라고 우리의 외교자세에 맹화살.

'野공조 어디까지 갈지는 두고 볼 일'

○…金鍾泌자민련총재는 20일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되는 金大中국민회의총재와의 대선후보 단일화론에 대해 내년은 내년 논리가 있을지 모르나 오늘은 오늘의 논리로 공조하고 있을 뿐 이라며對與공조의 확대해석을 차단.

金총재는 이날 대전 한남대 지역개발대학원 초청특강에서 내년 가서 할 얘기(대선논의)를 작년부터 떠들어대서 대한민국이 대선을 위해 나가는 듯한 착각이 든다 면서 때이른 대선논의를 경계.

金총재는 또 국민회의와의 공조확대에 대해 총선민의 왜곡에 대해 규탄하고 있고 정책공조도 시작했다 고 말하고 그러나 두 당의 공조가 이제 막 시작되었기 때문에 어떤 공조가 이룩되어 국정에 반영될지는 더 두고보아야 한다 며 장기적 공조 의 가능성을 시사.

자민련 黨費인상 '제살 뜯기'불만 터져

○…자민련은 지난19일 당무회의에서 대폭적인 당비인상안이 제시된후 지구당위원장 등 당직자에서부터 사무처 하위직원까지 거센 반발이 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당무회의에서 일부안을수정, 통과시킬 방침으로 있어 극심한 재정난을 반증.

자민련 중앙당이 재정난타개책으로 총재 1천만원, 부총재 1백50만원(원내)~1백만원(원외), 시도지부장 70만원(원내)~50만원(원외)으로 당비를 인상하고 유급사무처요원과 당소속국회공무원, 의원보좌관에게 기본급의 2%%를 당비로 원천공제하기로 하자 일반 당원들로부터 당비나 후원금을 확충할 생각은 않고 제살 뜯어먹기식 대안으로는 오래 갈 수 없다 는 비난이 대두.이에 대해 당의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金龍煥사무총장은 일부 당직자들이 다소 불만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당운영이 이대로는 힘들다 며 인상안을 수정해 당비인상을 강행할 수 밖에 없음을강조.

'개혁세력 연합론'民主黨내 두 목소리

○…민주당은 20일 여의도연구소의 신한국당과 민주당 개혁세력대연합론 과 관련, 민주당의 분열을 부추기는 음모라며 한목소리로 비난을 하면서도 계파간에 다소 엇갈리는 반응.李基澤총재는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이는 정통민주세력인 민주당의 분열을 부추기는 교활한 음모라면서 민주당은 총체적 실정을 거듭하고 있는 신한국당을 비판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정통정당, 국민정당의 자세를 지켜갈 것 이라고 주장.

비주류의 諸廷坵의원은 별도의 논평을 통해 신한국당은 개혁세력이라고 말할 자격이 없다 며민주당내 개혁세력은 범야권의 개혁세력을 포함해 어떠한 당, 어떠한 세력과도 함께 할 수 있다고 개혁세력대연합론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반응.

金復東부총재 '밀어붙여야'모처럼 발언

○… 양김불가론 발언파문이후 침묵을 지키고있던 자민련 金復東수석부총재가 국회파행이 장기화되자 시중여론이 야권에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 며 여권이 자세를 고칠때까지 야권이 공조해 밀어붙여야한다 는 정국전망을 모처럼 내놓아 눈길.

金부총재는 정국파행의 원인을 조금이라도 짐작하는 여론주도층에서는 야권이 잘하고있다고 하는 반면 서민들은 국회를 왜 안여느냐는 식으로 비판하는 것 같다 며 경색정국의 장기화를 전망.이어 金부총재는 당내문제와 관련 당내에 계파가 있는 것처럼 써버려.. 라며 金鍾泌총재중심의당운영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면서 언론을 통해 金총재를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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