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무역의 중심지인 홍콩의 경제전망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대부분 앞으로 1년후 대륙에 귀속된 후에도 현재의 번영이 계속될까하는 의구심을 가진 사람들이다.
지금까지 홍콩경제가 번영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경제적 자유와 상대적으로 유리한 지리적 환경때문으로 알려졌다.
비록 손바닥만한 땅이지만 경제성장이 빠른 亞太지역의 중심에 위치해 있고 중국대륙으로 통하는현관역할을 하고 있다. 홍콩경제는 최근 높은 실업률과 인플레, 부동산 시장의 침체 등 전반적인부진현상을 보이고 있다.
93년 이후 홍콩의 부동산 시장이 최고가격을 유지함에 따라 홍콩정부가 부득이 부동산 시장에 개입을 하게 된 것과 서방선진국의 경기 하강, 중국정부의 긴축정책 등이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수출입 무역은 신장됐으나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은 중개무역에는 불안정한 요인이 많고, 높은 임대료 및 인건비 상승으로 많은 외국회사들이 홍콩을 떠났다.
97년 이후의 홍콩경제에 대해서는 장밋빛 전망과 중국에 의해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귀속이후 홍콩의 장래에 대한 우려는 △공무원 사회의 불안정 △중국출신 간부와 현지간부간의대립 △중국의 영향으로 인한 경제정책의 혼선 가능성 등에 근거를 두고 있다.영국교육과 영국의 통치에 길들여진 대부분의 현지 공무원들이 중국의 정책에 익숙하지 못하며중국경제의 특수성을 잘 모른다는 점이다.
그러나 중국측은 97년 이후 홍콩은 중국이라는 커다란 시장이 뒷받침을 하기 때문에 번영을 계속하리라고 장담한다.
결국 홍콩의 경제가 중국의 초고속 성장에 편승해 계속 상승할 것인지 혼란속에 묻혀버릴지는 미지수다.
최근 3년간 저성장 고물가세가 지속된 홍콩의 경제는 금년을 고비로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전망도 있지만 97년 이후에 대해 정확한 말은 예측불허라는 한마디 뿐이다.
주권반환을 앞둔 홍콩에서는 지금 초대 특구 행정수반이 누가 될 것인가에 최대의 관심이 쏠리고있다.
임기5년의 초대 행정장관은 각계대표 4백명으로 구성된 선출위에서 협의 또는 협의후 지명 및 선거를 통해 초대 행정수반을 중앙정부에 추천하게 되며 중앙정부가 정식 임명하게 된다.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해운업체인 東方海外國際有限公司회장인 董建華, 행정장관인 陳方安生, 특구주비위 부의장 梁振英, 한범유한공사 주석인 鐘士元, 구룡버스유한공사사장 陳祖澤,대법원장인 楊鐵樑, 친중국계 주간지 윈도 발행인 羅德承씨 등이다.
최근 홍콩에서 발행되는 星島日報가 무작위 추출한 시민 5백18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陳方은 53.8%인 2백79표, 董씨는 8.5%인 44표, 梁은 5.6%인 29표 순으로 나타났다.어쨌든 행정수반의 선출에는 현시점으로 볼때 중국정부에 대한 충성도와 江澤民주석이 지난해 12월 심천에서 홍콩 재계인사 접견시 초대행정수반으로는 기업인이 선임되기를 희망한 점 및 현지주민의 지지도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北京.田東珪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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