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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삔데는 피를 뽑아야 하나"

발목이나 손목을 삐고나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각종 레저와 스포츠의 다양화로 활동의 범위가 넓어졌기 때문이다. 아파트 계단이나 옥상에서또는 거실이나 욕실에서 미끄러져 넘어지기도 하고 등산갔다 내려오다가 축구나 농구 테니스 경기를 하다가 병원에 실려오기도 한다.삔다는 것은 의학적 용어로는 염좌 라고 말하며 염좌란 인대손상을 의미한다.

우리인체에서 가장 손상을 잘 받는 관절은 발목관절로서 발목관절의 인대는 내측과 외측 중간인대등 세가지로 분류될수있지만 대개 바깥 복숭아뼈에 붙어있는 외측인대의 손상이 가장 흔하다.

이부위에 손상을 입으면 통증이 심하고 부어오르며 때로는 피하출혈로 인하여멍이 들기도한다. 그런데 한가지 중요한것은 인대의 손상정도가 경하면 임상증상도 경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홀히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만일 손상된 인대를 완전히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의 빈도가 높아짐은 물론 이를 다시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우므로 최초의 치료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

발목을 삐었을때 침을 맞거나 죽은피를 뽑아냈었다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아예 피를 뽑아내러 병원에 왔다는 사람도있다. 피를 뽑아 낸다는것은 여러개의침으로 손상된 인대를 수축시켜 치유해보려는 일련의 과정으로 일반인들이 이를 잘못 인식, 무조건 피를 빼야한다는 생각은 어리석은 것으로 때로는 심한 염증을 유발시키기도한다.

민간요법중에 지황을 붙이거나 부황으로 자극시키는것은 소염제의 투여 또는가벼운 물리치료정도로 이해하면 될것같다.

가정이나 야외에서 발목을 다쳤을때 먼저 해야할일은 압박붕대나 수건 또는 부목등으로 발목을 고정시키는 일이다. 가급적 걷지 않도록 주의하며 병원을 찾아 X선 검사를 받고 그결과에 따라 깁스나 약물치료 또는 레이저를 이용한 물리치료등 다양한 치료를 받는것이 가장 현명한 치료방법이다.

백용현(대구시의사회 건강캠페인 위원.정형외과 전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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