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지난 20일 2년9개월만에 종합주가지수 8백선이무너진후 걷잡을수없이 빠지기 시작한 지수는 최근 8일만에 무려 40.55포인트가 빠지는 수직하락을 거듭해 28일에는 지수 7백60선마저 맥없이 무너졌다.
특히 지난 26일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7백80선이 맥없이 붕괴된후 불과이틀만에 7백60선마저 무너져 최근의 하락국면이 7백20선까지 곤두박질칠 것이란 분석마저 나오고있다.
최근 증시는 시황을 결정하는 경기, 금리, 수급의 기본 3요소가 모두 악재로 작용하고있다.
경기의 대표적 지표인 GDP성장률은 1/4분기 7.9%%에 이어 2/4분기에는 6.7%%를기록, 연착륙의 전망을 흐리게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본격 불황국면으로 들어가는 조짐을 보이고있다. 더구나 새경제팀이 오는 9월3일 발표할 경제운용정책이 경상수지 적자해소와 물가안정에 주안점을 둔 소비억제정책인것으로 알려져하반기 경기가 급랭될 가능성이 적지않다. 경기침체는 증시침체와 직결된다.
금리는 시중 실세금리가 최근 13%%선까지 상승하고 단기금리도 14~16%%선까지치솟아 단기자금의 증시유입 가능성이 희박하다. 금리는 주식시황과 반비례한다.
단기 수급전망도 밝지않다. 지난 4.11총선후 정책자금으로 공급된 5천억원의 유통금융이 오는 9월말~10월중순까지 한꺼번에 만기가 도래한다. 이는 유통금융으로 매입한 신용물량의 만기가 당초 3개월에서 5개월로 연장된 때문이다.
또 지난 4월초 3조3천억원대를 넘던 고객예탁금이 지난 26일현재 2조3천6백억원선으로 30%% 가까이 감소한데다 신용잔고는 2조6천5백억원이 넘어 팔자대기물량이 수요대기자금을 초과하는 공급과잉 현상이 예상되고있다. 이와함께 28일장에서는 1백64개 종목이 하한가(평소 20~30개종목)를 기록하는 투매현상마저 나타났다.
이에따라 최근 증시를 지지해온 폐광관련등 신자산주, 환경관련, 정보통신,M&A등 테마주도 무차별 하향대열에 휩쓸리고있다. 곁들여 박스권 안정세를
유지하던 삼성전자, 포철등 우량블루칩 종목들도 박스권을 하향이탈해 주가가떨어지고있다.
증시전문가들은 5천억원 신용연장 물량의 만기일인 9월말~10월중순까지 소폭의반등은 있겠지만 지수 7백20선까지 떨어지는 하락국면이 계속될것으로 예측하고있다.
동서증권대구덕산지점 하종배차장은 현시점에서 투자전략은 보수적 시각에서의 단기매매전략을 구사하는것이 바람직하다 고 말했다.즉 적당한 반등이 있으며 단기간내에 물량을 처리,현금화하고 가능하면 바닥권이 확인되는 9월중순이후까지 대기하는것이 안전한 투자전략이라고 밝혔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외국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은행등 금융주와 건설 무역등 대중주, 그리고 이동통신등고가우량주를 매입하는것도 생각해볼 시점이다.
이는 10월실시예정인 외국인투자한도 확대의 9월초 공시가능성, 2부종목 신용허용,신용우대 주식저축 조기판매, 정부보유지분 매각축소,연기금 증시참여확대등이 9~10월이후 증시의 호재로 기대되는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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