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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걸프전이후 최대규모 군사작전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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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빌시 철수 징후 아직 보이지 않아"

[바그다드]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걸프전이후 최대규모의 군사작전을 펼쳐 유엔이 선포한 쿠르드족 안전지대인 이라크북부 아르빌시를 침공, 친이란계인 쿠르드애국동맹(PUK)을 축출한뒤 1일 자국군에 대해 이라크북부로부터 철수토록 지시했다.

그러나 아직 이라크군의 아르빌시 철수를 알리는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이라크군과 이라크가 지원하는 쿠르드민주당(KDP)이 아르빌을 완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라크는 이번 공격은 지난달 쿠르드자치지구를 침범한 바 있는 이란과 PUK에 중대한 교훈 을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PUK지도자인 자랄 탈라바니는 이라크군이 지난 31일 PUK를 제거하기 위해 탱크4백50대와 3만여 병력을 동원, 아르빌로 진격한뒤 대포.미사일로 무차별 공격을 퍼부었다고 말하고 이 과정에서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쿠르드의회 의원 96명도 이라크군에 처형됐다고 말했다.탈라바니는 서방이 이번 사태 해결에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PUK는 이란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술탄 하심 아흐메드 이라크 국방장관은 1일 각료회의후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이 이라크군에대해 원위치로 복귀하도록 지시했다 고 말했다.

그러나 이라크는 지난 31일 침공직후부터 곧 철수할 것이라고 말해왔으며 아직까지 이라크군의철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와관련, 유엔은 1일 이라크가 인도적 구호물자를 구입할 수 있도록 석유수출을 허용하려던 계획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또 유엔이 2일 이번 사태에 관한 긴급회담을 열 가능성이 있다고 외교관들이 말했다.

부트로스 부트로스-갈리 유엔사무총장은 이라크북부상황이 악화되는데 대해 매우 우려한다 고말하고 이라크석유수출 재개를 위해 유엔인력을 이라크로 파견하려던 계획을 연기한다고 밝혔다.한편 빌 클린턴미대통령은 31일 걸프지역 미군에 대해 최고경계 태세에 돌입하도록 지시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또 1일에는 존 메이저영국총리, 파드 사우디아라비아국왕과 전화통화를 갖고 이라크문제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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