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문예회관이 무산시켜"대구시와 대구문예회관이 지휘자가 희망한 대구시향의 악장 영입을 두고 과민반응을 보이며 무산시켜 행정적인 관리 감독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지나치게 내세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구시향의 악장문제는 94년 7월까지의 토마식이후 2년이상 공석으로 있었고외국인 지휘자 영입과 함께 대구시향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영입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다.
상임지휘자 라빌 마르티노프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한기씨(창원대 교수, 전 창원시향 악장)를 영입하기로 결정했으나 대구시 문화체육과와 대구문예회관의 반대에 부딪혀 일단 보류하기로 해 행정기관이 지나치게 간섭하고 있다는 지적을받고 있는 것.
행정기관에서는 대구시 조례상 악장은 겸직이 불가능할 뿐아니라 현실적으로대학교수인 김씨가 상근도 어렵고, 더 나은 악장을 찾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표면적인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이는 악장영입에 따른 외부입김 작용을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마르티노프가 시와 상의없이 일방적으로 악장영입을 추진했고 대구시립오페라단 정기공연 지휘거부등에 따른 상부기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괘씸죄 도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 대구음악계의 중론이다.
대구시향에서는 이 문제를 두고 수석들이 투표 까지 하는 분란을 낳기도 하는등 악장영입에 따른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대구음악계에서는 거액을 들여 초청한 지휘자인 만큼 지휘자의 의견을 최대한존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면서 특정인사 선발을 두고 대안없이 반대하는 것은 대구시향의 발전에도 좋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우려했다.
임병헌 대구시 문화체육국장은 원론적인 의미에서 김씨가 현실상 상근하기 힘들다는 것 이라면서 상근문제가 해결된다면 악장영입에 무리가 없을 것 이라고 밝혔다.
남세진 대구문예회관장은 상근이 결국 문제가 될 것 이라며 더 나은 사람을찾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